사랑(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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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악명으로
죽을 것 같다고 하소연을 하는데도, 사랑을 명분으로 초콜릿 등 남자친구가 싫어하는 음식을 억지로 먹인다는 한 여자. 즉, 자기의 마음대로 남자친구를 휘두르려고 사랑을 악용한다는 것인데,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 중에는 이처럼 사랑을 악용하는 사람이 아주 흔하다.(사진 : tvN 캡처)
2013.01.09 -
플라토닉 사랑은 가능할까?
남자와 여자 사이에 신체의 접촉은 없는, 오직 정신적인 순수한 사랑은 가능할까? 그런데 플라토닉과 에로스 등으로 나누는 것은 사실 남녀의 사랑을 ‘조화(調和)’의 관점에서 이해해야하건만, 이보다 낮은 수준의 ‘분석(分析)’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류이다. 즉, 사람의 몸과 마음을 따로 떼어 생각하다보니 덩달아 념녀 간의 사랑도 이같이 별개가 될 수 있다는 듯 저급하게 분류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근본적인 이해에 문제가 있으니 ‘플라토닉 사랑은 가능할까?’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을 수밖에. 따라서 쓸데없이 이 같은 논쟁을 하느니보다, 그 시간을 아껴서 부지런히 자신을 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사진 : MBC 캡처)
2012.10.17 -
신뢰하는 사람 VS 사랑하는 사람
외모가 마음에 드는 사람, 능력이 마음에 드는 사람, 혹은, 운명적인 사람 등.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오랫동안 교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사랑은 제비족이나 꽃뱀처럼 믿고 의지할 수 없는, 즉, 신뢰할 수 없는 사람과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반면, 교류란 원래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만 할 수 있는 까닭인데, 더구나 연인이나 배우자를 사랑하지만 그렇다고 믿고 의지할 수는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는 것을 보면 더욱 사랑과 교류는 연결해서 생각하기 힘들다. 따라서 헤어지면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이 몹시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쉽게 신뢰할 수 없다면 오랫동안 마음 편하게 교류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물론,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2012.05.17 -
새빨간 거짓말 1
종종 “사랑은 운명도 바꿀 수 있다”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런 사람들은 무당들이나 점쟁이들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운명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다.(사진 : KBS 2TV 캡처)
2011.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