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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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없는 시대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있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요즘은 단지 열심히 노력만 해서는 성공과 출세를 하기 힘들다고 말하면서 이같이 자조한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 이 같은 이야기는 결코 새삼스러운 것이 아닌데, 왜냐하면, 군사정권 시절에도 이같이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적지 않게 있었으며, 그 이전인 해방 뒤의 혼란기나 일본 식민시대에는 더욱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명확한 신분사회였던 조선시대에도 그저 술이나 마시면서 이같이 이 세상을 원망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있어왔다. ‘나는 천민 출신이라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나는 양반이 아니라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등으로. 그런데 그런 순간에도 성공이나 출세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있었으며, 그중 일부는 실제..
2012.02.16 -
성공이라는 허상을 쫓는 사람들
특히, 우리나라에는 뚜렷한 목표도 없이 그저 막연하게 ‘성공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다. 그 내용을 들어보면, 이런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은 곧 부와 명예로 귀결되는데, 그렇다면 우리나라에는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모두 거머쥐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다는 말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흔히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포기할 수 있다’ 말한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성공했다고 거론되는 사람들 중에는 취미생활도 전혀 하지 않고 오직 일에만 열심이라는 사람들을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데, 그중에는 아예 배우자는 물론, 자식조차 포기한 채 일에만 열심이라는 사람들 역시 아주 흔하다. 심지어 자식들과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겨우 식사시간에만 아주 잠깐 얼굴을 본다고 ..
2012.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