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살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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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된 시집살이의 내막
몇 달 전, 한 지인으로부터 결혼한 지 약 30년가량 된 한 여인의 한없이 원통하고 서러웠던 시집살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됐다. “결혼 초에 시어머니도 그랬지만, 손윗동서들도 많은 고생을 시켰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딱히 특별한 내용도 없는데다가, 흔하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였기에 대충 흘려듣고 있었는데, 듣다보니 이야기가 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싶었다. 그래서 얼마나 오랫동안 시집살이를 했는지 물었더니 지인은 결혼 초에 한두 해 정도였을 거라고 대답한다. “원래 분가할 계획이었는데, 남편이 먼 지방으로 발령이 나서 더 빨리 분가했다고 하더군요.” ‘염병할, 결혼 초에 잠깐 시집살이한 것을 30년이나 되도록 우려먹는다는 말이야?’ 그 말을 듣는 순간 속에서 욕지거리가 튀어 올랐다. 신병들이..
2014.03.28 -
고부갈등의 근본원인
시집이나 처가에는 없다는 4가지. 실제로 고부갈등 등의 며느리와 시집식구들과의 갈등이나 사위와 처가식구들과의 갈등은 ‘내 자식이 아니니까’, ‘내 부모가 아니니까’, 또, ‘내 형제가 아니니까’라는 생각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생각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 그런데 시집식구들이나 처가식구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람들 중에는 본가의 가족으로부터 더 많은 상처를 받는 등 더 많이 억눌렸다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다. 따라서 시집식구들이나 처가식구들과 갈등을 겪는 사람이라면 무턱대고 억울하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먼저 본가의 가족과의 관계를 생각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사진 : SBS 캡처)
2012.09.14 -
시집살이란?
결혼 뒤 여자가 시아버지나 시어머니 등 남편의 식구들과 함께 살기 위해 시집에 들어간다는 것은 훈련을 막 마친 이등병이 혼자만 덜렁 자대에 배치받는 것과 매우 비슷하다.
2012.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