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하는 사람 VS 사랑하는 사람
외모가 마음에 드는 사람, 능력이 마음에 드는 사람, 혹은, 운명적인 사람 등.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오랫동안 교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사랑은 제비족이나 꽃뱀처럼 믿고 의지할 수 없는, 즉, 신뢰할 수 없는 사람과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반면, 교류란 원래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만 할 수 있는 까닭인데, 더구나 연인이나 배우자를 사랑하지만 그렇다고 믿고 의지할 수는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는 것을 보면 더욱 사랑과 교류는 연결해서 생각하기 힘들다. 따라서 헤어지면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이 몹시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쉽게 신뢰할 수 없다면 오랫동안 마음 편하게 교류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물론,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2012.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