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악(惡)’이란
‘진정한 악(惡)이란 무엇인가?’ 사람들은 흔히, ‘악’을 그저 ‘나쁜 짓을 하는 것’이라는 정도로만 단순히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악’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그 생각은 계속해서 변하는데, 그러다가 결국 ‘악’이란 바로 ‘본질을 상실한 상태’, 혹은, ‘본래의 모습에서 벗어난 상태’임을 알게 된다. 즉, ‘악’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 알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악’이란 ‘본질을 잃어버린 상태’, ‘본래의 모습에서 벗어난 상태’인 까닭에 그냥 가만히 내버려두기만 해도 결국 스스로 멸망해서 모두 사라지게 된다. 왜냐하면, ‘본질을 잃어버린 상태’, 혹은, ‘본래의 모습에서 벗어난 상태’라는 말은 ‘더 이상 살아있을 수 있는 근거가 없는 상태’가 됐음을 뜻하기 때문인데, 이렇게 되면 무엇이든..
2011.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