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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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제하는 엄마
자연스러운 아이의 반응에 대해 조금이라도 못마땅하다 싶으면 곧장 “안 된다!”만 외치는 한 엄마. 이 같은 행위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통제가 아니라, 아이를 자신의 마음대로만 다루려 억누르는 것인데, 그렇다보니 아직 말도 제대로 못하는, 속이 몹시 답답한 그녀의 어린 딸은 엄마에게만 마냥 억지를 부리고 반항하는 아이가 되었다. 또, 엄마에게 옷걸이로 자주 맞다보니 옷걸이를 매라고만 생각하게 된 그녀의 딸. 즉, 엄마로부터 잔뜩 억눌리다보니 벌써 반항심과 왜곡된 생각을 갖게 된 것이다.(사진 : SBS 캡처)
2012.09.13 -
버린다고 겁주는 엄마
말을 안 듣는 어린 아들에게 버리고 집으로 돌아가겠다면서 잔뜩 겁을 준다는 한 엄마. 아이에게 있어 특히 엄마가 없어지면 지진이 일어나는 것과 같은 엄청난 혼란이 일어나기에 이 같은 훈육방식은 말을 안 듣는 아이에게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부모로부터 버리겠다는 말을 몇 차례만 들어도 곧 아이는 실제로 버림을 받을 수도 있다는 엄청난 불안감에 계속해서 시달리게 된다. 이 때문에 공부 등 자신의 일에는 집중하지 못하게 되는데, 또, 충분히 성장해도 어린아이처럼 그저 부모 곁에 들러붙어 있으려고 한다. 따라서 아이에게 버리겠다고 말하는 것은 결국 아이를 심각한 정신병자로 만드는 말이라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SBS 캡처, EBS ‘부모가 달라졌어요’ 캡처)
2012.06.18 -
안팎이 다른 아이
무엇이나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면서 부모의 말은 안 듣는 한 천방지축 말썽꾸러기. 하지만 유치원에서는 교사에게도 잘 순종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아이. 이런 아이가 교정되지 않은 채 그대로 자라면 이 같은 습관이 몸에 배 거의 예외 없이 집안에서의 태도와 집밖에서의 태도가 전혀 다른 성인이 되는데, 그래서 가족에게는 몹시 폭력적인 반면, 가족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사진 : SBS 캡처)
201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