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2)
-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는
원래 사람이란 완벽한 존재가 아니다보니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받게 되는 모든 영향에 대한 완벽한 저항력을 갖출 수는 결코 없다. 실제로 알고 보면, 극히 일부의 영향에 대한 저항력만 갖출 수 있을 뿐인데, 이런 까닭에,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더라도 사람에게는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며, 비난을 들으면 기분이 나빠지는 등 영향에 의한 변화는 계속해서 나타날 수밖에 없다. 오랫동안 무술을 단련한 세계 최고의 실력자라고 해도 작은 총알 한방만 제대로 맞으면 평범한 사람들과 똑같이 그 자리에서 푹 고꾸라지듯이. 따라서 누구인가로부터, 혹은, 무엇인가로부터 영향을 받으면 사람에게 이런저런 변화가 나타나는 것은 매우 당연하며 아주 자연스럽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성인이 어린아이마냥 영향에 대..
2012.06.04 -
지켜줘야 할 자존심
‘여자가 싫다고 말한다고 해서 그대로 받아들이면 절대로 안 된다’ 이 말과 같이, 이성교제를 할 때는 ‘싫다’ 등의 거부표현을 무시하는 것이 오히려 좋은 경우도 분명히 적지 않게 있다. 우리나라에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감정표현에 대한 왜곡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워낙 많이 있다 보니. 그런데 그에 앞서, 사람은 원래 무엇이든지 더 이상 받아들일 능력이 없는 경우에 ‘싫다’, ‘그만해’ 등으로 거부감을 표현한다. 그러니 ‘싫다’, ‘그만해’ 등의 거부감을 나타내는 표현들은 원래 ‘더 이상 받아들일 능력이 없다’는 경고의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정확한데, 그렇다보니 대인관계에서 이런 거부감을 나타내는 표현들을 무시했다가는 상상할 수도 없는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수도 있다. 싫다고 우는 갓난아기에게 독한 술..
2012.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