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기준
외모나 성격 등, 부모를 구성하는 각종 유전자는 그 자식들에게 유전된다. 이런 사실은 아버지와 아들의, 또, 어머니와 딸의 신체구조가 같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알 수 있는데, 그래서 사람이란 기본적으로 부모를 이루고 있는 유전자의 집합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부모 역시 그 각자의 부모로부터, 즉, 할아버지들과 할머니들로부터 여러 유전자를 물려받은 까닭에 각기 한 명의 사람으로 존재하게 됐고, 이런 유전자의 대물림은 알 수 없는 아주 오래전부터 여러 대를 거치며 매우 오랫동안 계속됐다. 따라서 결국 사람은 자신의 부모를 비롯한 모든 직계조상들을 구성하던 유전자의 집합체라는 말이 된다. 그러니 사람에게는 과거 존재했던 여러 직계조상들의 모습들이 담겨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그렇다보니 그 정확한 모습들까..
2011.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