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들의 불친절
지금부터 30년 전인 1980년대 초, 당시 택시기사들은 입을 모아 “대기업의 과장은 물론, 부장보다도 돈을 더 많이 번다” 자랑했었다. 그래서인지 봉급으로 한 달을 견디는 직장인들을 은근히 깔보기도 했는데, 하지만 당시에도 택시기사들의 불친절은 지금과 전혀 다른 것이 없었다. 승차 거부, 승객 골라 태우기, 먼저 승차한 승객의 양해도 없이 합승하기 등. 뿐만 아니라, 1990년대 초반까지 3명 이상의 단체는 돈을 더 주지 않으면 합승을 할 수 없다는 이유로 택시를 타기 매우 힘들었는데, 그렇다보니 아이와 함께 있는 부모들은 추운 겨울날이나 비가 마구 쏟아지는 날에도 번번이 택시 승차를 거부당해 몇 시간씩 길거리에서 매서운 겨울바람이나 비바람을 맞기 일쑤였으며, 멀리 있는 버스정류장까지 힘들게 걸어가서 ..
2012.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