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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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말말말
남자의 말 한마디에는 매우 다양한 의미가 포함되어있다고 말하는 개그맨 이봉원. 그런데 원래 사람의 말 한마디, 행동 한 가지에는 매우 다양한 의미가 섞여있다.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생각을 하며, 그중에서 극히 일부만 말이나 행동 등을 통해 표현할 수 있으니 당연히 이같이 될 수밖에. 막상 알고 보면, 사람의 말 한마디, 행동 한가지에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겪었던 셀 수 없이 많은 경험과 수많은 시행착오가 고스란히 녹아있으니 당연히 이같이 될 수밖에. 그러니 사실은 모든 사람들이 여러 가지의 의미를 섞어서 함축적으로 표현한다고 이해하면 정확한데, 따라서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남의 말이나 행동에 담긴 의미를 알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해야하는 것이다. 무슨 뜻인지 알아듣지 못했다고 대다수..
2012.12.28 -
말해야할 때와 않아야할 때
어릴 때부터 주변사람들에게 눈물을 흘리지 말라고 강요받는 대한민국의 남자들. 즉, 어릴 때부터 감정 등 마음을 쉽게 드러내지 말라고 교육받는 것인데, 동지와 적을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아무에게나 무턱대고 마음을 드러냈다가는 자칫 이 세상을 살아가기 몹시 어려워질 수 있으니, 어릴 때부터 이 같은 교육을 받는 것은 매우 다행스럽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마음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연인이나 아내로부터 ‘무관심하다’ 불평을 듣거나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릴 수도 있는 등 그 나름대로 매우 여러 가지 문제가 계속해서 나타나게 된다. 부하직원 등의 만만한 사람에게 쉽게 마음을 드러냈다가 뒤통수를 맞는 사람들이 있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 따라서 무턱대고 마음을 감추려고 애쓰기보다, 마음을..
2012.12.21 -
대한국인이 표현하지 못하는 이유
‘엄마의 말을 잘 들어야한다’, ‘아빠의 말을 잘 들어야한다’, 혹은, ‘선생님의 말을 잘 들어야한다’ 등. 이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순종에 대한 교육은 많이 받지만, 자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배우지 못한다.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또, 사회에서도. 즉,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주로 일방적으로 억눌리기만 하는 것이다. 더구나 가끔은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표현하는 것을 ‘변명한다’, ‘남자답지 못하다’ 등으로 무턱대고 윽박지르는 사람들까지 있다. 그렇다보니 우리나라에는 자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을 매우 어색하게 생각하거나 창피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셀 수 없을 만큼 많게 됐는데, 그 결과, 반드시 필요할 때마저 자신의 마음을 ..
2012.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