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문제가 심각한 사람들 8 : 현실부정
‘당신은 암에 걸렸습니다.’ 자신의 건강을 의심하던 사람들 중에도 의사로부터 이 같은 말을 듣게 되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흔히 ‘그럴 리 없다’ 등으로 의사의 말을 부정한다는데,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분명히 자신의 정신건강을 의심하다가도, 다른 누구인가로부터 정신건강을 의심을 받으면 흔히 이같이 부정하는 반응을 보인다. ‘나는 성격이 조금 급할 뿐이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야’, ‘나는 술을 좋아할 뿐이지, 알코올의존증이나 알코올중독은 아니야’, 혹은, ‘나는 돌아다니기를 좋아할 뿐이지, 정신문제가 있는 것은 결코 아니야’ 등으로. 심지어 자신은 항우울제를 복용 중이라고 말하면서도 ‘나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우기는 사람들도 있으니 그 밖..
2012.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