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를 요구한다는 것은
엄마는 반드시 자식으로부터 키워준 대가를 받아야한다고 당당히 말하는 한 여자. 물론, 매우 오랫동안 ‘효(孝)’가 전통적인 관념처럼 이야기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부모들이 이 같은 기대를 갖는 것은 매우 당연할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알고 보면, 이 같은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은 사람으로서 감당해야할 역할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 왜냐하면, 사람으로서의 역할을 근거로 한 효도와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효도는 개념이 전혀 다르기 때문인데, 따라서 자식으로부터 키워준 대가를 반드시 받아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사람으로서의 역할조차 못하고 있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채널A 캡처)
2013.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