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2. 13:40ㆍ남과 여
사람이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은 곧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약점이 있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남자도 사람이니 당연히 사람으로서 약점이 있을 것이요, 또, 남자로서 약점을 갖고 있을 것인데, 그런데도 도대체 왜 남자들은 센 척 허세를 부릴까?
차라리 솔직하게 자신의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훨씬 인간적일 수도 있건만.
먼저, 사람은 자신에게 부족함이 적지 않게 있다는 사실을 수시로 확인하면서도, 결코 쉽게 자신이 약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부족함은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인 반면,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강함과 약함이란 오직 남과의 비교를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기에.
그렇다보니 사람이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는 것은 곧 남들보다 더 많은 부족함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 되며, 이는 다시 이 세상에서 살아갈 능력 등 자격을 남들보다 덜 갖추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 된다.
이런 형편이라면 명백히 자신의 약점을 알고 있다고 해도, 같은 사람으로서 누가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싶어 할까?
더구나 사람은 자신이 갖고 있는 나름의 부족함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계속해서 남들과 비교되는 등 시달리며, 또, 어린 시절부터 남의 부족한 점을 악용해 끊임없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시달린다.
그래서 더욱 자신의 약함을 감추려고 하며, 나아가 센 척 허세를 부리는 것인데, 따라서 남자들만 센 척 허세를 부린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사람은 누구인가와 비교를 당하면 원래 센 척 허세를 부리는 특징이 있다고 이해하면 훨씬 정확하다.
수많은 여자들이 기죽지 않기 위해 명품가방 등, 분에 넘치는 사치품으로 자신을 치장하는 것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그리고 누구인가 센 척 허세를 부리는 꼴을 보고 싶지 않다면 먼저 남들과 비교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할 것이고.(사진 : MBC <유재석·김원희의 놀러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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