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2011. 8. 17. 18:06양육과 교육

‘교육이란 지식과 기술 등을 가르치며 사람의 인격을 길러 주는데 목적이 있다’

이렇게, 사람들은 제각각의 생각을 말하면서 쉽게 ‘교육’ 운운하지만, 사실 교육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가장먼저 ‘사람’이 무엇인지 알아야한다.

즉, 사람이란, ‘나(我)’란 무엇이며, 왜 존재하게 되었는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존재인지, 또,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두 알아야 비로소 제대로 자녀들을, 제자들을, 아이들을, 후배들을 가르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에 대해 미처 모르면 정작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지식이나 기술 등을 가르칠 수도 있는 까닭인데, 이에 대해서는 아직도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다윈의 ‘진화론’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이 ‘진화론’에 근거하면 사람은 결코 자신의 의미나 가치 등을 알 수 없으니.

그러니 다윈의 ‘진화론’을 핑계로, ‘과학’을 핑계로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교사들은 제자들에게,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또,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너희들은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존재’라고, ‘너희들의 모든 말과 행동은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것’이라고 계속해서 세뇌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렇게 자신을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존재라고 생각하게 세뇌하는 것이, 또, 자신의 말이나 행동이 무의미하고 무가치하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사람에게 어울리는 교육일까?

뿐만 아니라, 특히 우리나라의 부모들은 자녀에게, 교사들은 제자들에게,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독서’를 핑계로 주체적인 생각은 할 틈도 주지 않은 채, 자신의 의미나 가치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할 틈도 주지 않은 채, 그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머릿속에 무조건 우겨 넣기를 강요한다.

사랑하는 자녀가, 제자가, 아이가, 후배가 누구인가의 조종을 받는 로봇이 되어 이 세상에서 살아가게 만드는 것이다.

물론, 책을 쓴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사람의 의미나 가치에 대해 명확하게 알고 있다면 독서가 자녀가, 제자가, 아이가, 후배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중에는 찰스 다윈처럼 사람의 가치를, 의미를 아예 부정하거나 왜곡해서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과연 우리의 자녀가, 제자가, 아이가, 후배가 무조건적인 독서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과연, 이런 교육이 사람에게, 자녀에게, 제자에게, 또, 후배에게 어울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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