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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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의 배우가 되기 위한 견습
배우가 사고를 당하거나 몸이 아파 연기를 못하게 됐을 때 대신하는, 속칭 ‘땜빵 배우’로 캐스팅된 뒤, 굳이 갈 필요가 없었지만 공연장에 제일 먼저 가서 청소를 도맡아 했으며, 그러면서도 하루에 두 번씩 꼭 대본을 봤고, 100회나 되는 뮤지컬 공연 기간 동안 노트에 적어가며 계속해서 주인공을 연구했다는 배우 주원. 그 결과, 그는 다음 공연에서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명 뮤지컬 배우와 함께 더블 캐스팅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 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뒤에도 계속해서 여러 선배 배우들이 연기하는 모습과 모니터에 비춰진 장면 등을 지켜보면서 연기공부를 계속했다는 주원. 그러다보니 다양한 드라마 스태프들과도 매우 친해졌다는데, 따라서 그는 배우를 철저히 견습했던 까닭에 일찍 배우로 성공했다고 말할 수..
2012.11.14 -
삶의 과정이란
사람은 처음, 누구인가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고 따라하듯이, 사람이 하는 모든 일에는 ‘견습의 과정’, 즉, 옆에서 구경하며 익히는 과정이 있고, 이어 들은 대로, 본대로 따라 해보는 ‘실습의 과정’이 있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사람은 따라 해보던 것에서 벗어나서 직접 해보는 ‘실행의 과정’에 이르게 되며, 다시 그 뒤에는 여기에다가 자기만의 색깔을 더하는 과정에 이르게 되는데, 이때부터 사람에게는 색깔을 함께 나누기 바라는 사람들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한다. 즉, 흔히 말하는 ‘팬’이 생기는 것이다. 그 뒤, 그 색깔이 좀 더 명확하게 되면 ‘팬’은 마니아 수준의 팬으로 훨씬 정예화, 고급화되며, 이렇게 되면 사람은 ‘팬’들과 훨씬 더 많은 것을 나눌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되는 과정에..
2011.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