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를 위한 위험한 조언
한 지인의 말을 인용해서 부부들에게 “함께 사는 사람이 행복하면 덩달아 행복할 수 있으며, 함께 사는 사람이 행복하지 않으면 덩달아 행복할 수 없으니 배우자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조언하는 김태훈. 언뜻 듣기에는 매우 그럴듯하지만, 사실 이런 말은 무턱대고 남 탓하기 좋아하는, 즉, 부부 중 가해자인 사람에게나 필요한 조언이다. 이와는 반대로, 부부 중 피해자인 사람에게 이같이 조언했다가는 도움은커녕 더욱 무거운 짐만 지게 만드는 결과를 맞는데, 더구나 요즘은 기본적인 역할도 않은 채 ‘아내가 행복해야 남편도 행복할 수 있다’ 등으로 우기면서 남편에게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가해자 아내도 적지 않게 있다. 그렇다보니 아무에게나 무턱대고 이같이 조언을 했다가는 몹시 힘들게 살고 있는 ..
2013.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