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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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분위기가 싫은 여자
도회적인 분위기 때문에 여러 명의 남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한 여자. 하지만 ‘도회적인 분위기’라는 표현 자체가 최소한 비난은 아니건만, 그녀는 몹시 지겹다는 듯 거부감을 드러낸다. 물론, 엄청난 칭찬이라고 해도 남들에게 같은 말을 반복해서 듣는다는 것은 매우 지겨운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같은 말을 계속해서 듣다보면 늘 그대로 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을 잔뜩 느낄 때도 있으니. 그런데 그에 앞서,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남들이 최소한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자신만의 분위기를 갖추어야 한다. 도도한 분위기, 편안한 분위기, 청순한 분위기, 고상한 분위기, 단정한 분위기 등. 사람들이 많은 돈을 들여 핸드백 등 각종 명품을 사는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이것. 하지만 이런 분위기를 못 ..
2012.12.27 -
억눌린 마음
오랫동안 일방적으로 억눌리면 짜증, 화, 슬픔 등 억눌린 감정이 사람의 마음속에 그대로 쌓여 매우 오랫동안 남아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사람은 자신의 억눌린 감정 때문에 남의 마음에는 좀처럼 집중하지 못하게 되는데, 그렇다보니 다른 사람들은 물론, 심지어 자신의 느낌을 즉시 표현하는 어린아이의 마음마저 헤아리지 못하기 매우 쉽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배우자나 자녀 등 가족으로부터도 무시당하거나 외면당하기 매우 쉽다. 따라서 이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비록 잔뜩 억눌려도 억눌린 감정이 마음속에 쌓이지 않도록 노력해야하는데, 글쓰기를 통해 모두 쏟아내면 억눌린 감정은 거의 마음속에 쌓이지 않게 된다.(사진 : EBS ‘부모가 달라졌어요’ 캡처)
2012.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