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도올의 철학쟁이식 코미디
여러 해 전, MBC TV에서 진행했던 도올 김용옥의 ‘노자 특강’으로 우리나라에서 ‘도덕경’(道德經)이 큰 화제가 되고 있을 무렵. 우리나라의 철학쟁이 등 인문학쟁이들 거의가 철저한 사대사상에 찌들어 검증도 않은 채 중국이나 서양 등의 문화를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기 좋아하고, 또, 자기의 마음대로 해석하기 좋아한다는 것을 익히 잘 알고 있었기에, 도올 등의 ‘도덕경’에 대한 해석이 정확한지 알아보기로 했다. 그래서 가장먼저 찾아갔던 사람들이 대학교에서 중국어를 전공했다는 몇몇 지인. 하지만 지인들은 모두 다 ‘도덕경’의 첫 번째 구절인 ‘도가도비상도(道可道非常道) 명가명비상명(名可名非常名)’조차 번역을 못했다. “문장 자체가 번역을 할 수 없는데요.” 그러다가 몇 년 뒤, 중국에서 유학 중이라는 우리나라..
2013.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