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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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를 착각한 아내
자신의 부모는, 특히 자신의 어머니는 기댈 수 없는 존재였다고 말하는 한 아내. 그래서 그녀는 남편이 대신해 자신이 기댈 수 있는 존재이기를 바랐다고 말한다. 그런데 부모와 자식의 관계란 모든 대인관계 중에서 수직관계에 해당하는 반면, 남편과 아내의 관계란 수평관계, 즉, 대등관계에 해당한다. 그러니 이 아내는 애초에 수직관계와 수평관계를 착각해서 남편에게 매우 황당한 기대를 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처럼 대인관계에 대한 이해부족 때문에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 덩달아 남까지 고생시키는 사람들이 매우 많이 있다.(사진 : EBS ‘부부가 달라졌어요’ 캡처)
2012.06.09 -
미래의 결혼생활을 알고 싶다면
조금 전까지는 전혀 몰랐던 남자와 여자라고 해도 일단 결혼을 하면 가족이 된다. 그래서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점점 영원히 헤어질 수 없는 가족처럼 생각하게 되는데, 그렇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연애시절 등, 가족이 아니었던 결혼 전과는 점점 더 다른 대우를 하게 된다. 즉, 서로가 배우자에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가족으로서의 대우를 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되는 것이 부부를 위해, 가족 전체를 위해 훨씬 더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원래 가족과의 사이가 좋지 않은 사람은 배우자에게도 똑같이 대우하기 쉬운데, 특히 이성 가족과의 사이가 좋지 않은 사람은 그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 따라서 자신의 미래의 결혼생활이 어떨지 대략이라도 알고 싶다면 결혼하고..
2012.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