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범으로 오해받지 않으려면
이유가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여자의 몸에 손 등 남자의 신체 일부가 닿는 것 그 자체로 성희롱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한 여자. 이에 반해, 성추행을 당했다면서 남자가 몹시 불쾌해해도 여자의 신체가 남자의 몸에 닿는 것은 좀처럼 성희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한 남자. 그는 심지어 부럽다고까지 말하는데, 다른 한 남자는 아예 똑같은 행위도 성별에 따라 성희롱이 될 수 있다고 잘라 말한다. 이처럼 성추행은 성별에 따라 결코 적지 않은 차이가 있는데, 물론 이러한 차이가 있는 데에는 분명히 그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같은 차이가 있게 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남녀 모두에게 통용될 수 있는 성희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 즉, 명확한 기준도 없이 성희롱을 경우에 따라 내키는 대로 해석하..
2013.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