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올케가 된 아내
10살 터울의 자신의 언니는 제부인 자신의 남편에게 꼬박꼬박 존대를 하는 반면, 남편의 누나인 시누이는 자신에게 편하게 말을 한다고 불평을 늘어놓는 한 아내. 하지만 동성인 동생의 배우자에게는 말을 조심하고, 이성인 동생의 배우자에게는 적당히 편하게 말하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아주 흔한 관습이다. 그렇다면 나이도 많은 시누이가 이름을 부르는 등 조금 편하게 말하는 것이 딱히 문제가 된다고 말할 수는 없을 듯한데, 그런데도 자신의 본가는 예의범절이 매우 깍듯한 반면, 시댁은 무식하고 천박하다는 듯, 자신만 몹시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듯, 몹시 억울하다는 듯 불평을 늘어놓다니. 도대체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기에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 불평을 할 수 있는지? 그런데 마치 우리나라 문화를 전혀 모르는 ..
2013.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