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덕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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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같은 요정 덕후녀
비현실적인 만화 속 등장인물을 너무 좋아하다보니 결혼까지 했다는 우리나라의 몇몇 ‘십덕후’처럼, 어린 시절부터 만화에 등장하는 요정을 너무 동경해서 자신을 인형을 닮은 요정처럼 꾸미게 됐다는 우크라이나의 한 ‘요정 덕후녀’. 그런데 그녀는 어린 시절에 부모의 이혼으로 큰 상처를 받았고, 그 뒤로는 계모의 차별과 아버지의 무관심에 시달리다가, 곧 혼자만 버려졌다고 한다. 또, 학교에 가서는 동급생들의 집단따돌림과 집단괴롭힘에 잔뜩 시달렸다는 그녀. 그러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만화에 매달리게 됐고, 그러면서 점점 만화 속 요정을 동경하게 됐다는데, 따라서 그녀는 일찍부터 매우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다가 ‘요정 덕후녀’가 됐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몇몇 ‘십덕후’들 역시 어릴 때부터 오랫동안 ..
2012.10.29 -
만화 여주인공과 결혼한 남자
성인이 됐는데도, 자신의 나이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정신적으로는 충분히 성장하지 못해서 어린아이와 같은 취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중 한 가지 유형이 어린아이들이나 보는 만화에 아직까지 빠져있는 사람들인데, 최근 한 TV프로그램에는 일본 만화에 등장하는, ‘호무라’라는 한 여자 캐릭터와 아예 결혼까지 했다는 한 남자가 출연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시간 이외에는 고시원에 있는 자신의 방에서 하루 종일 여자 캐릭터가 그려진 쿠션을 끌어안고 있다는 이 남자. 실제의 여자에게는 관심이 없다는 그는 과거에는 여러 차례 여자친구를 사귄 적이 있다고 하는데, 그러나 정신적으로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까닭에 또래의 여자들과는 교류하는 데에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듯 당시 “짜증이 났다” 말한다. 뿐만..
2012.04.26 -
만화 캐릭터를 사랑하는 남자
일본 만화의 한 여자 등장인물을 사랑하고 있다는 한 남성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이 마치 어린아이처럼 비현실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는 것인데, 이 남성 역시 비현실적인 인물인 만화 속 등장인물에 지나칠 만큼 몰두하고 있는 것을 보면 현재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고 있다고 해도 무리는 없을 듯싶다.(사진 : tvN ‘페이트 십덕후’ 캡처)
2011.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