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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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받이 아내들
아내들은 남편에게 자식을 낳아주니 충분한 대우를 받아야한다고 말하는 한 아내. 즉, 아내들은 아내가 아닌 그저 씨받이라는 것인데, 그렇다면 이같이 말하는 아내들의 남편들은 아내에게 아내로서의 대우가 아닌 씨받이로서의 대우를 충분히 해줘야할 것이다.(사진 : MBN 캡처)
2013.06.14 -
약혼자와 배우자
결혼 전부터 시부모 봉양을 강요하던 남편에게 심지어 폭행도 당했다는 한 아내. 그런데 약혼자, 즉,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란 결혼할 가능성이 가장 큰 사람일 뿐, 배우자는 결코 아니다. 그렇다면 그녀는 약혼자로 대우받아야할 때부터 아내로서의 역할을 강요당했다는 말이 되는데,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이처럼 약혼자에게, 즉, 남에게 부당한 요구를 하는 비정상적인 일이 아주 당연하다는 듯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 아직 결혼약속조차 하지 않은 아들의 여자친구에게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살림을 떠맡기는 엄마까지 있으니. 하지만 결혼을 하지 않았다면 아직은 그에 맞게 대우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태도. 즉, 결혼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해도 약혼자나 손님으로 대우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것이다.(사진 : EBS 캡처)
2013.03.26 -
아내가 아내에게
어릴 때부터 주변사람들에게 눈물을 흘리지 말라고 강요받는 대한민국의 남자들. 그렇다보니 흔히 눈물을 흘리는 남자는 곧 약한 남자라고 생각하게 됐는데, 물론 이 같은 생각이 완벽하게 틀렸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런데 그에 앞서, 눈물을 흘리지 말라고 강요받았다는 것은 감정 등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도록 강요받았다는 것이며, 남자만 눈물을 흘리지 않기를 강요받았다는 것은 유난히 남자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도록 강요받았다는 것이다. 더구나 감정 등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사람의 여러 가지 기본욕구 중의 한 가지. 그렇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대한민국의 남자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사람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대우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자란다는 말이 되는데, 하지만 눈물을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자신의 마..
2012.12.20 -
배우자의 의미
우리나라의 경우에, 남편에게 있어 아내란, 또, 아내에게 있어 남편이란 이 세상에 오직 한 명뿐인 배우자이다. 즉, 우리나라의 경우에, 남편에게 있어 아내란, 또, 아내에게 있어 남편이란 오직 한 명뿐인 절대적인 가치를 갖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남편이나 아내는 가정을 벗어나서도, 즉, 아내 이외의 다른 여자들이나 남편 이외의 다른 남자들에게도 이 같은 절대적인 가치를 가질 수 있을까? 물론, 자신은 얼마든지 그렇게 될 수 있으리라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지 상관없이, 실제로 가정을 벗어나는 경우에 남편은 그저 수많은 남자들 중 한 명이 될 뿐이요, 아내 역시 그저 수많은 여자들 중 한 명이 될 뿐인데, 그에 앞서, 남편과 아내는 모두 그저 수많은 사람들 중..
2012.04.23 -
결혼의 기본개념
부부의 가장 기본이 되는 개념은 바로 ‘조화’(調和)이다.즉, 남편과 아내가 조화를 잘 이루어야, 서로 잘 어우러져야 좋은 가정을 꾸릴 수 있다는 말인데, 이렇게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서로 조화를 잘 이루는, 잘 어우러지는 남자와 여자가 결혼해야할 것이다. 이런 까닭에, 결혼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 역시 ‘조화’라고 말할 수 있다. 즉, 서로 잘 어울리는 남자와 여자의 조합이 가장 이상적인 결혼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서로 조화를 잘 이루는 남자와 여자가 결혼했다고 해도 앞으로도 두 사람이 계속해서 조화를 잘 이룰 것이라고는 말할 수는 없다. 서로 계속해서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결코 더 이상은 그렇게 될 수 없으니. 만약, 이렇게 된다면 낭비가 심한 남자와 알뜰한 여자가 결혼..
2012.03.05 -
부부란
가정을 이루는 가장 기본요소인 부부 부부를 간단하게 서로 사랑하는 남녀의 결합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부부는 매우 여러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남편에게 있어 아내란, 또, 아내에게 있어 남편이란 함께 만든 삶의 터전을 함께 경영하는 유일한 동업자요 동반자며, 동시에 같은 아이들의 양육자가 되고, 서로에게 유일한 섹스 상대이기도 하니. 또, 남편과 아내는 점점 서로의 비밀을 가장 많이 아는 사이가 되기에 서로 가장 두려워해야할 사이이며, 그래서 가장 믿어야할 사이이기도 하다. 그밖에도 실제로 남편에게 있어 아내란, 아내에게 있어 남편이란 매우 여러 가지 의미를 갖고 있는데, 그렇다보니 딱 잘라 ‘부부란 이런 관계이다’ 말할 수는 없다. 굳이 표현한다면, ‘부부란 매우 많은 관계가 얽히고 섞인..
2012.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