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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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 교수, 얘는 뭐니?
여느 토론쟁이들처럼, 돈의 근본적인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는 전혀 전제하지 않은 채, 즉, 돈에 대해서는 정의하지 않은 채, ‘돈으로 어디까지 살 수 있나?’라고 그저 돈의 활용에 대한 토론만 이끈 마이클 샌델 교수. 그렇다보니 그는 결국 아무런 결론도 없이 자신의 머릿속에 가득한 혼란만 많은 사람들에게 잔뜩 전염시켜 놓았다. 고작 사람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기 위해, 더욱 싸우도록 만들기 위해 돈을 쓰다니, SBS는 참 돈도 많다.(사진 : SBS 지식나눔 콘서트 ‘아이러브 인(人)’ 캡처)
2012.06.20 -
얘는 뭐니? 박진영과 두 심리학자
언제인가부터 대학교수들이 강의실, 즉, 자신이 지켜야할 자리를 벗어나 세상으로 선생질을 하기 위해 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나온다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안타깝게도 그중에는 그저 학점을 딸 때나 통하는, 하지만 세상에서는 통하지 않을 얕은 실력을 갖고 강의실 문을 넘어서는 교수들이 많다. 누구인가에게 무엇인가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듣는 사람이 최대한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표현으로 최대한 명확하게 말해야한다.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듣는 사람은 자기의 마음대로 해석할 수 있으며, 그 결과, 자기의 마음대로 말하거나 행동할 수 있는데, 더구나 애매하거나 막연하게 말한다면 거의 예외 없이 이같이 매우 불행한 결과를 맞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듯, 현재 S..
2012.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