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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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거짓말 1
종종 “사랑은 운명도 바꿀 수 있다”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런 사람들은 무당들이나 점쟁이들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운명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다.(사진 : KBS 2TV 캡처)
2011.11.26 -
‘나’를 알기 싫은데
사람들이야 궁금하니 묻겠지만, 똑같은 질문을 몇 십 번씩, 몇 백 번씩, 심지어 몇 천 번씩 받으면 ‘참 지겹다’ 생각이 저절로 든다. 그런데 그보다 더 지겨운 것은, 같은 내용의 답을 몇 십 번씩, 몇 백 번씩, 심지어 몇 천 번씩이나 반복하는 것인데, 그렇다고 ‘나(我)’를 아는 방법을 가르친다면서 대답하지 않을 수도 없고. 그래서 아예, 여러 해 동안 ‘나는 누구지?’ 고민하는, ‘나를 알고 싶다’ 말하는 수 만 명의 사람들과 대화한 것들을 최대한 순화하여 질문의 유형별로 정리했다. 그것도 그저 평범하게 대화했던 것이 아니라, 심지어 자식 같은 연놈들에게까지 온갖 험악한 소리를 들어가면서 나누었던 대화 아닌 대화들까지 포함하여. Q : 저는 제 본래의 모습을 알기 싫어요. 왜냐하면, 막상 알고 보니..
2011.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