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탐구 욕망 호모 컨슈머리쿠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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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비를 했다는 것은
사려고 계획했던 것들은 모두 사지도 못했는데, 벌써 예상보다 훨씬 많은 지출을 했다며 허탈해하는 한 부부. 매장에서야 작은 상품 하나라도 더 팔릴 수 있도록 진열하는 등 소비자를 현혹해 매출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 노력하니 당연히 이같이 될 수밖에. 따라서 과소비를 했다는 것은, 더구나 계획하지 않은 물품을 구매했다는 것은 곧 상인과의 심리싸움에서 졌음을 의미한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EBS ‘인간탐구 욕망 호모 컨슈머리쿠스’ 캡처)
2013.05.03 -
점원 위해 사는 여자
수수한 차림으로 고가품 옷 매장에 가면 점원들에게 여러 가지로 푸대접을 받는다고 말하는 한 여성. 하지만 고가품인 옷을 입고 가면 점원들에게 환대를 받기에 그녀는 더욱 고가품 옷을 선호하게 됐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 같은 점원들의 태도 변화가 잘못됐다고는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원래 입고 있는 옷에 따라서도 사람들의 기대치는 계속해서 변화하니. 그런데 남의 기대치가 커질수록 사람은 점점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아지게 된다. 그래서 마음 편히 말하거나 행동하지 못하게 되는데, 그렇다면 이 여성은 스스로 점원들의 기대치에 맞추려 점점 더 불편한 삶을 선택하고 있다는 말이 될 것이다.(사진 : EBS ‘인간탐구 욕망 호모 컨슈머리쿠스’ 캡처)
2013.05.02 -
명품 차가 좋은 이유
자신이나 남들에게 대단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 명품 차를 선호한다는 한 남자. 즉, 자신이나 남들에게 명품인 듯 허세를 부리고 싶은 까닭에 명품 차를 선호하게 됐다는 것인데, 그러니 명품이 아닌 사람들이, 즉, ‘싸구려 인생’들이 명품을 더욱 밝힌다고 말할 수밖에.(사진 : EBS ‘인간탐구 욕망 호모 컨슈머리쿠스’ 캡처)
201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