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존엄성
과연, 사람은 사람이라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존엄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런데 이 세상에는 마땅히 감당해야할 사람으로서의 역할에는 아예 관심도 없이 아무렇게나 되는 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아주 허다하다. 트랜스젠더 등 자신의 성적인 역할을 외면하거나 무시한 채 자기의 마음대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그래서 사람의 역할을 기준으로 한다면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면서 사는 사람들과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지 않으면서 사는 사람들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과연 사람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지 않는 채 되는대로 마구 살아가는 사람들도 존엄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사진 : EBS 캡처)
2013.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