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눈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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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때문에 가해자가 된 왕따
초등학생 시절부터 매우 오랫동안 학교에서 집단 괴롭힘에 시달리던 끝에, 자신을 배신한 친구에게 딱 한 번 폭력을 휘둘렀으며, 이 때문에 졸업을 몇 달 남겨놓고 강제로 학교를 자퇴해야하고, 교도소에도 가야한다는 고3의 한 남학생. 그런데 학교에서는 물론 집에서도 외톨이였다는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엄마에게 자신의 고통을 하소연했지만 오히려 잔뜩 상처만 받았다고 한다. 즉, 엄마조차 피해자인 아들을 위로하거나 마땅한 대책을 마련하기는커녕 오히려 가해자들을 두둔했으며, 또, 상처까지 줬다는 것인데, 다른 사람도 아닌 엄마마저 이 모양이라니. 물론, 한참 세상을 살아가기 바쁘다보면 자식의 고통도 헤아리기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더구나 직접 목격하지 못한 자식의 고통을 충분하게 헤아리기란 몹시 어려우니..
2013.01.14 -
칼을 품고 다니는 왕따
중학교 때부터 학교에서 끊임없이 집단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한 남자 고등학생. 이 정도라면 자신을 보호할 수 있게 호신술을 가르치는 등 무엇인가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부모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겠건만, 아이의 엄마는 심지어 웃으면서 아들이 무턱대고 참기만 바란다. 뿐만 아니라, 견디다 못 한 아들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칼을 갖고 다니는 것을 보고도 오히려 아들을 나무라는 그녀. 가정형편이 너무 힘든 등 능력이 부족한 까닭에 마땅한 대책을 마련할 수 없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렇지도 않으면서 이토록 무관심할 수 있다니. 도대체 이 짐승만도 못한 엄마는 집단괴롭힘에 시달리는 아들에게 무엇을 바라는 것일까? 엄마가, 부모가 이 모양이니 심지어 부모와 함께 외출할 때도 칼을 갖고 가야겠다 생각할 만큼 엄청..
2013.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