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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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석규의 ‘헛된 바람’
과거, 혼란에서 벗어나 평온해지고 싶어 빨리 40대가 되고 싶었다는 배우 한석규. 하지만 50대가 된 지금까지 어지러울 정도로 끊임없이 들끓는 마음 때문에 몹시 괴롭다는데, 그래서 그는 자신의 바람이 마음이 평온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있을 때면 마음이 편안했다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그는 어린 시절에 어머니와 함께 있을 때 느꼈던 평온함을 좇고 있다는 말이 될 것인데, 하지만 세상물정을 알게 되면 이 같은 평온함을 또다시 느끼기는 거의 불가능한 것이 현실. 한석규의 말처럼, 아무런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아도 자신도 모르게 수많은 생각이 끊임없이 떠오르니. 그래서 평온해지고 싶다면 먼저 생각을 충분히 정리해야하는 것인데, 따라서 그는 생각을 정리하지도 않은 채 그..
2013.03.06 -
배우 한석규의 '들끓는 마음'
자신이 하는 일이 뭇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까 싶어 연기가, 배우라는 직업이 심지어 몹시 하찮게 느껴질 때가 있다는 배우 한석규. 즉, 자신이 하는 일이 남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모르다보니 몹시 겁이 난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그는 여러 해 동안 연기를 쉴 만큼 심한 자괴감까지 느꼈다고 한다. 그런데 자신을 모르면, 즉, 자신의 의미와 가치를 모르면 결국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와 가치를 모르게 되며, 이 때문에 누구든지 이런 복합적인 감정에 시달리게 된다. 특히, 자신이 남들에게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더욱. 그래서 세상살이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자신을 알아야하지만, 실제로 이런 노력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데, 따라서 한석규 역시 세상살이에 앞서 자신을 알려고 노력하지 ..
2013.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