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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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가 분명한 여자
자신은 호불호가 분명한 성격의 사람이라고, 즉, 좋고 나쁨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단호한 성격의 사람이라고 소개하는 한 여성. 추진력이 매우 강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는 이 같은 성격의 사람들은, 자신은 어떤 경우든지 반드시 인정받기를 바라는데, 그렇다보니 어린아이처럼 남들에게 자신의 요구를 무조건 받아들여달라고 떼를 쓰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이런 사람들은 거부감을 느낀 것에 대해서는 아예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며, 그중에는 받아들이는 폭이 매우 좁은 사람도 아주 흔하다. 그래서 사실, 호불호가 분명하다는 사람들은 거의 몹시 일방적인 성격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런 까닭에, 이런 사람들에게는 노예처럼 어떤 경우든지 무조건 순종하는 사람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물론, 그렇다고 ..
2012.04.26 -
이경규의 호불호
나이가 어릴 때는 호불호, 즉, 좋고 나쁨이 명확한 것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하지만 이 같은 태도를 유지하면 다른 사람을 제대로 품지 못하게 되는데, 그래서 충분히 품을 수 있는 사람마저 품지 못한 채 오히려 버리게 될 수도 있다.물론, 아직 어릴 때는 다른 사람을 버리는 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으며, 심지어 버림을 받은 사람이 매우 섭섭하게 생각한다고 해도, 스스로를 매우 멋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그런데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품어야하는 대상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며, 그중에는 어떤 경우에나 반드시 포용해야하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좋고 나쁨이 명확한 태도를 유지한다면 사람은 심지어 반드시 품어야하는 사람마저 버리게 될 수 있는데, 실제로 이렇게 할수록 사람은 점점..
2012.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