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식한 사람들을 위한 TV
원래는 외상(外傷), 즉, 몸에 생긴 상처를 의미하는 의학용어이지만, 심리학에서는 주로 외상으로 인한 여러 가지 정신적인 후유증을 의미한다는 트라우마(trauma). 이처럼 사용자마다 의미가 다를 수 있는, 그래서 듣는 사람은 혼란스러울 수 있는 단어와 치유라는 의미의 단어인 힐링(healing)이 뉴스에서도 사용될 만큼 TV에서 공공연하게 사용되고 있다. 분명히 TV란 한글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볼 수 있을 만큼 대중성을 갖고 있건만. 과연, 우리나라에서 트라우마(trauma)와 힐링(healing)이라는 단어가 뉴스만큼이나 대중성을 갖고 있을까? 또, 트라우마(trauma)와 힐링(healing)이 대중성을 가져야할 정도로 우리나라에는 적당한 단어가 없을까? 걸핏하면 학생들이 국적불명의 언어를 사용하는..
2013.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