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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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적 관점에서의 동성애
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동성애는 대부분 선천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하는 방송인 홍석천. 물론, 그의 말은 실제 발표된 학자들의 연구결과일 수도 있고, 동성애자인 자신을 합리화하기 위해 학자들의 연구결과를 뻥튀기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지 상관없이, 사람의 원형을 알게 되면 동성애란 어떤 문제에 의해 나타난 정신문제의 한 가지 유형임을 알게 되는데, 따라서 동성애가 대부분 선천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는 말은 사람의 원형을 모르는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황당한 주장이라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SBS 캡처)
2013.02.05 -
자신의 역할을 모를 때는
이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감당해야할 사람으로서의 자신의 역할과 남자, 혹은, 여자로서의 자신의 역할 등. 아직 자신의 역할을 모를 때 사람은 아직 자신에게 어울리는 생각을 할 수 없다. 마치, 자신의 역할을 모르는 배우처럼. 더구나 자기관찰, 즉, 자신에 대한 관찰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더욱. 그렇다보니 어떻게 말하거나 행동해야할지 모르겠고, 이 때문에 어떻게 말하거나 행동하든지 결국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그 결과, 자신에 대한 깊은 회의에 빠지게 된다. 즉, 자신에게 어울리는 생각을 할 수 없다보니 어떻게 말하거나 행동하든지 결국 자신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듯싶어 몹시 혼란스럽게 되는 것이다. 이런 모습도 자신 같고, 저런 모습도 자신 같으면서도, 이런 모습도 자신이 아닌 듯싶..
2013.02.04 -
경쟁자를 예방하려면
사람이 이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셀 수 없이 많은 경쟁자를 계속해서 만나게 된다. 더구나 이 세상에는 누구인가 돈을 번다는 소문을 들으면 개떼처럼 앞뒤 가리지 않고 무턱대고 덤벼드는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그러다보면 경쟁에 지쳐 아무 일도 못하게 될 수도 있는데, 그래서 사람들은 흔히 남들이 결코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자신만의 비법을 개발하는 것이 일반적. 그런데 경쟁자가 자꾸 생기는 이유 중 하나는 비집고 들어올 틈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이런 틈을 주지 않으면 누구도 쉽게 경쟁에 뛰어들 생각을 못하는데, 요식업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는 한 기업가는 처음부터 남들이 쉽게 비집고 들어올 수 없는 가격으로 미리 경쟁자를 예방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사실 이같이 결정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2013.01.22 -
배우 김래원이 만나고 싶은 여자
함께 영화를 보러 갔던 여자의 관심사가 자신과는 많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는 잔뜩 실망한 적이 있다는 배우 김래원. 자신처럼 여자가 영화의 내용 자체에는 별 관심이 없어 실망했다는 것인데, 흔히 그렇듯이, 이를 ‘취향의 차이 때문’이라고만 생각한 그. 그래서 그는 앞으로는 관심사와 취향이 서로 비슷한 여자를 만나고 싶다고 한다. 그런데 영화의 내용 자체에 관심이 있다는 말은 영화의 알맹이에 관심이 있다는 의미이다. 그 반면, 등장인물의 옷에 관심이 있다는 말은 영화를 장식하는 수많은 장식품들 중 하나에 관심이 있다는 것. 그리고 이 같은 차이는 취향의 차이가 아닌, 사고수준의 차이에 따라서 나타난다. 그러니 김래원은 당시, 여자의 사고수준이 자신보다 지나치게 낮아서 실망했다고 이해하면 정확한데, 따라서 ..
2013.01.15 -
숨어있는 적 속의 타블로
오랫동안 학력 위조 의혹에 시달리면서 그동안 믿었던 주변사람들 중에도 자신을 의심하는 사람이 여럿 있다는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됐다는 래퍼 타블로. 즉, 학력 위조 의혹에 시달리면서 그동안 주변에 동지인 척 꾸미고 숨어있던 적을 발견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보나마나 그는 당시 엄청난 충격을 받았을 것이며, 또, 자신을 의심하던 주변사람들에게 잔뜩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다. 그런데 원래 적이란 이 세상 어디에나 있다. 마음속에도 스스로를 해치려는 적이 있건만, 하물며 주변사람들 중에는 없을까? 이런 까닭에, 사람은 늘 적에게 해코지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하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자신뿐 아니라 남들도 관찰해야하는 것인데, 따라서 타블로는 자신과 남들에 대한 관찰을 게을리 했던 까닭에 엄청난 충격을 받..
2012.11.06 -
왼손을 통제 못하는 장기하
과거 2년 동안 드럼 치는 연습을 하면서 생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왼손이 꽉 쥐어지는 증상에 오랫동안 시달리고 있다는 가수 장기하. 이처럼 왼손을 통제할 수 없다보니 그는 드럼이나 기타 등의 악기연주를 못하게 된 것은 물론, 타이핑을 할 때나 단추를 잠글 때도 어려움을 겪는 등 일상생활이 적지 않게 힘들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주먹을 꽉 쥐는 것은 화가 나거나 긴장하는 등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됐을 때 아주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 그렇다보니 마음속의 불안감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는다면 이 같은 현상이 자신도 모르게 아예 몸에 밸 수도 있다. 즉, 자신이 통제할 수 없을 만큼의 심각한 정신문제로 악화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니 이 같은 증상이 생겼다면 먼저 충분히 마음속에 잔뜩 쌓여있는 ..
2012.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