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에 대한 대표적인 속설
2012. 11. 14. 10:57ㆍ세상 속 이야기
부자에 관한 여러 가지 속설 중 대표적인 것 하나가 바로 ‘3대 가는 부자가 없다’
즉, 부가 3대 이상 지속되기는 매우 어렵다는 것인데,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3대째 부를 잇고 있는 집안은 찾아보기 몹시 어렵다.
물론, 이렇게 되는 산술적인 이유는 1대 부자가 자녀에게 유산을 나눠 분배하고, 이를 다시 손자와 손녀에게 나눠 분배하면서 부의 규모가 아주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1대 부자가 부만 물려줄 뿐, 부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은 물려주지 않기 때문.
즉, 유산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지 않은 채 무턱대고 몇 십억, 혹은, 몇 백억 유산을 물려주다보니 자녀는 이를 제대로 감당하지 못한 채 돈을 벌려하고, 이 같은 부의 계승이 계속되다보니 자손들은 물려받은 유산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게 돼 부의 계승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이다.
분명히 자녀에게는 돈을 벌 수 있는 능력보다 자신이 물려준 유산을 잘 관리하는 능력을 먼저 키워줘야 하건만.
더구나 특히 우리나라의 1대 부자들 중에는 돈을 버는 과정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자녀에게 쏟아 붓는 등, 자신이 힘들게 번 돈을 물려받을 자녀를 정신병자로 만든 사람도 아주 흔하다.
이런 상태에서 유산을 물려주니 그 자녀는 흥청망청 탕진하게 될 수밖에.(사진 : TV조선 <속사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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