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부모의 자식들
2012. 12. 15. 15:41ㆍ양육과 교육/위험한 부모
딸이 아주 어린 시절부터 하루 종일 들러붙어 몸매를 관리해준다는 한 열혈엄마.
그 결과, 그녀의 딸은 혼자 있을 때조차 음식을 마음 편히 못할 정도로 자신감을 잃게 됐다.
아들을 한류스타로 만들려고, 좋아하는 축구도 억지로 못하게 한 채, 어릴 때부터 오직 노래연습만 시켰다는 한 열혈아버지.
그 결과, 그의 아들은 노래 이외의 다른 일은 할 줄 모르는 무능력자가 돼버렸다.
김연아의 엄마가 열혈엄마라고 해서 자신도 열혈이 되면 자식이 모두 김연아처럼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적지 않은 부모들.
물론, 그중에는 김연아처럼 자식을 키운 부모들도 있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부모들이 결국 자식을 제 한 몸뚱이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무능력자로 키웠다.
이런 부모들을 보면, 딸이 좋아하는 첼로연주를 시키려 이민까지 갔건만, 딸에게 부담감은 결코 느끼게 하지 않으려고 애썼던 첼로연주자 장한나의 부모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사진 : Storyon <김원희의 맞수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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