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12. 01:50ㆍ양육과 교육/위험한 부모
처음에 훈육을 위해 ‘사랑의 매’를 들었지만, 점점 화를 주체하지 못하게 돼 결국 이제 겨우 3살 된 딸을 마구 때려 죽였다는 한 아버지.
즉, 처음과는 달리, 점점 훈육 이외의 목적으로 ‘사랑의 매’를 사용하게 되다보니 딸이 죽을 정도로 잔인하게 폭력을 휘둘렀다는 것인데, 때에 따라서는 매가 아주 효과적인 훈육수단이 될 수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처음의 목적에서 벗어난, 즉, 훈육 이외의 이유로 사용되는 ‘사랑의 매’는 언제든지 명백한 폭력이요 학대!
더구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서 사용하는 ‘사랑의 매’는 한낱 분풀이에 불과하다.
그래서 특히 자녀를 훈육할 때는 처음 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감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또, 철저한 냉정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는데, 만약 조금이라도 여기에서 벗어나는 듯 느껴진다면 즉시 훈육을 멈추어야한다.
비록, 충분한 훈육이 되지 않았다고 해도.
따라서 이 아버지는 이 같은 노력을 게을리 했기에 결국 딸을 때려죽이는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고 말할 수 있는데, ‘사랑의 매’를 가장 좋은 훈육방법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흔히 이 같다.
다들 자녀를 때린 뒤에는 미안함을 잔뜩 느낀다고 말하면서도, 흔히 “때리다보면 나도 모르게 자꾸 흥분하게 돼 더 많이 때리게 된다” 말하니.
그러니 훈육을 핑계로, ‘사랑의 매’를 핑계로 폭력을 휘두르는 부모가 허다하다고 말할 수밖에.(사진 : MBC <생방송 오늘아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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