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 임재범의 로커로서의 '틀' 깨기
2011. 11. 30. 13:22ㆍ사람에 대한 이해/유명한 사람들 이야기
한때는 가수 임재범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큰 힘이 됐던 로커로서의 자부심.
하지만 이러한 자부심은 곧 로커 임재범을 꽁꽁 묶어놓는 ‘틀’이 되어버렸고, 이 ‘틀’에 얽매어 그는, ‘틀’에 얽매인 사람들이 흔히 그렇듯이, 온갖 ‘척’은 다 하면서, 자신까지 속이면서 그 밖의 모든 것들을 외면하고 거부하며, 부정하기 시작했다.
즉, 분명히 이 세상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고 있으면서도, 이 세상을, 자신과는 다른 수많은 사람들을 자신의 밖으로 소외시키기 시작한 것이다.
더구나 세상과, 자신과는 다른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을 무턱대고 이 세상과의 타협이요, 지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임재범은 그런 자신을 ‘로커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면서 스스로를 매우 대견하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결코 이 세상을 수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함께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었던 그는 결국 늘 현실과 부딪쳐야만 했다.
최근까지도 현실과 동떨어져 살고 있는 자신 때문에 괴로웠다는 임재범은 조용히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즉, 자신을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고.
그러다 결국, ‘현실감각’을 가져야 되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는 임재범. 지금 그는 ‘현실감각’을 갖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 : KBS 2TV <승승장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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