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24. 14:46ㆍ사람에 대한 이해/한국 사람에 대한 이해
세탁기나 청소기 등의 가전제품은 말할 필요도 없고, 상수도마저 아직 보편화되지 않아 멀리 떨어진 우물에서 물을 퍼다 쓰던 가정도 많던 우리나라의 1970년대 초.
그렇다보니 당시에는 남자나 여자가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기는 매우 힘들었는데, 그래서 대부분의 여자들은 결혼하면 집안 살림에 하루를 몹시 바쁘게 지냈었다.
하지만 1970년대 중반부터는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던 과학기술로 인해 주부들의 생활은 아주 급격하게 편리해지기 시작했으며, 이제는 겨우 하루 중 두세 시간만 일해도 충분히 가정을 잘 꾸릴 수 있을 정도가 됐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가장들은 아내가 바라는 각종 가전제품을 사기 위해 점점 더 많은 돈을 벌어야했고, 이로 인해 점점 더 바빠지게 됐다.
즉, 과학기술의 발달이 주부들의 삶을 점점 더 여유가 있게 만든 반면, 가장들의 삶은 점점 더 힘들고 피곤하게 만든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됐다면 조금 여유를 갖게 된 주부들이 자신의 남편을 조금 배려할 수도 있겠건만, 오히려 점점 더 많은 주부들은 조금이라도 더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의 남편에게 점점 더 많고 큰 기대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러한 주부들의 기대는 곧 그 딸들에게 영향을 주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되자 우리나라 여자들의 남자에 대한 기대는 점점 더 커지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점점 더 많은 여자들에게 퍼져 나가 어느 순간부터는 매우 많은 여자들이 웬만한 남자들은 결코 쉽게 엄두도 내지 못할 정도의 엄청난 기대나 도무지 말도 안 되는 기대를 당당하게 말할 정도까지 됐다.
예를 들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몹시 못되게 굴어도, 나한테만은 잘하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는 등의.
뿐만 아니라, 일부의 여자들은 아예 주부로서의 삶마저 싫다는 듯 가정을, 결혼을 포기하기 시작했고, 점점 더 많은 여자들이 이 같은 선택을 하고 있는데, 이 같은 여자들의 막무가내 식 태도에 남자들도 점점 혐오감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1990년대에 들어선 뒤부터 온갖 복잡한 요구만 늘어놓는 여자들에게 염증을 느껴 결혼보다는 독신생활을 선택하는 남자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더구나 채팅 등, 매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섹스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여자를 만날 수 있게 되다보니 이런 남자들은 줄어들기는커녕 더욱 늘어났는데, 아직까지 매우 많은 남자들과 여자들이 이런 과학발달의 어두운 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람에 대한 이해 > 한국 사람에 대한 이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 변태 VS 일본 변태 (0) | 2012.01.30 |
---|---|
성공이라는 허상을 쫓는 사람들 (1) | 2012.01.29 |
표현하지 못하는 대한국인 (0) | 2012.01.10 |
한국, 일본, 미국의 ‘집단따돌림’ (1) | 2012.01.05 |
자기표현에 소극적인 한국 여자들 (0) | 2011.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