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란

2012. 2. 27. 01:04결혼이야기

가정을 이루는 가장 기본요소인 부부

부부를 간단하게 서로 사랑하는 남녀의 결합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부부는 매우 여러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남편에게 있어 아내란, 또, 아내에게 있어 남편이란 함께 만든 삶의 터전을 함께 경영하는 유일한 동업자요 동반자며, 동시에 같은 아이들의 양육자가 되고, 서로에게 유일한 섹스 상대이기도 하니.

또, 남편과 아내는 점점 서로의 비밀을 가장 많이 아는 사이가 되기에 서로 가장 두려워해야할 사이이며, 그래서 가장 믿어야할 사이이기도 하다.

그밖에도 실제로 남편에게 있어 아내란, 아내에게 있어 남편이란 매우 여러 가지 의미를 갖고 있는데, 그렇다보니 딱 잘라 ‘부부란 이런 관계이다’ 말할 수는 없다.

굳이 표현한다면, ‘부부란 매우 많은 관계가 얽히고 섞인 집합체’라는 정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부부가 맺고 있는 모든 관계에는 분명한 순서가 있다.

그중에서도 부부에게 가장 기본이 되는 관계란 바로 대인관계가 될 것인데, 왜냐하면, 부부도 가장 기본적으로는 사람과 사람의 결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부 사이에도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번 부딪쳐도 위태롭지 않다(知彼知己 百戰不殆)’라는 대인관계의 기본원칙이 고스란히 적용된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즉, 남편과 아내가 서로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게 될수록 부부는 조금이라도 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다는.

그런데 남편이 아내에 대해, 아내가 남편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서로를 계속해서 관찰해야한다.

그러니 결국 부부란 서로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관찰해야 그만큼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말이 되는데,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서로에 대한 정보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알게 되면 부부는 서로를 조금이라도 더 사랑하게 되며, 그러면서 서로를 조금이라도 더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

이렇게 된다면 당연히 그만큼 더 행복한 부부가 될 것인데, 하지만 이와는 달리, 부부가 서로를 관찰하지 않으면 부부는 서로를 알지 못하게 될 것이며, 이 때문에 서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게 될 것이고, 이렇게 된다면 보나마나 부부는 싸우는 등, 서로를 함부로 대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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