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한 방송쟁이들 : KBS의 악의적 보도

2012. 3. 9. 08:33세상 속 이야기

13일, 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평균 근로시간은 2193시간으로 OECD 평균(1749시간)에 비해 444시간이나 많다. 우리나라 외에 2000시간을 넘는 나라는 그리스(2109시간)와 칠레(2068시간)뿐이다.

미 국(1778시간), 일본(1733시간), 캐나다(1702시간)는 1700시간대에 불과하고, 영국(1647시간), 독일(1419시간)은 그보다도 적다.

임금근로자를 기준으로 할 때도 우리나라는 2111시간으로 OECD 평균(1692시간)보다 24.8%나 많다. 칠레가 2122시간으로 우리나라보다 유일하게 길다.(2012년 2월 13일 세계일보 보도내용)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이 가장 길다는 것은 곧 그만큼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개인시간이 가장 적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으며, 또, 우리나라의 근로자들은 다른 OECD 국가들의 근로자들보다 가장 많이, 가장 오랫동안 피로와 직장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2012년 3월 8일 KBS 1 <KBS 뉴스 9>에서는 “한국 남성들의 가사 활동은 하루 한 시간미만으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라고 보도했다.

즉, 우리나라의 남편들은 얼마든지 가사분담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고의로 이를 회피하고 있다고 오해할 수 있게 보도한 것이다.

분명히 이 같은 자료를 갖고 있건만.

도대체 언제나 우리나라의 TV에서는 이 같은 악의적 보도행태가 사라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