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식성의 그녀
2012. 4. 18. 12:34ㆍ정신문제 이야기/여러 가지 정신문제
짜장밥에 생크림을 잔뜩 넣어서 비벼먹으며, 김치를 넣은 샌드위치를 사과 주스에 찍어먹고, 또, 커피는 국에 타서 마신다는 한 여학생.
그리고 번데기를 넣은 밥을 땅콩 잼과 비며먹으며, 돈가스를 콜라에 적셔먹는 등, 그녀의 식성은 몹시 엽기적이었는데, 물론 이 여고생이 이같이 온갖 음식을 섞어먹는 이유가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기 위한 실험정신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더구나 실제로 이런 이유 때문에 여러 가지 음식을 섞어먹는 사람들도 있으니.
하지만 사람이 불안감에 시달리는 경우에도 이 같은 몹시 엽기적인 식성을 갖게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람이 불안감에 시달리는 경우에는 식욕 자체에 이상이 나타나게 되는 까닭인데, 이 여학생 역시 엄마는 없이 오랫동안 아버지와 할머니, 또, 남동생과만 살았으며, 아버지는 거의 밤늦게야 귀가했다고 한다.
이런 것을 보면 그녀는 오랫동안 부모의 정상적인 보호를 받지 못했던 불안감에 시달린 까닭에 식욕에 이상이 생겨서 이같이 엽기적인 식성을 갖게 됐을 것으로 짐작되는데, 따라서 이같이 엽기적인 식성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먼저 충분히 혹시 정신문제 때문에 식성이 바뀐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는 것이 순서가 될 것이다.(사진 : tvN <화성인 X파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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