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8. 16:14ㆍ세상 속 이야기
과학이라는 아주 그럴듯한 이름으로 사람의 의미와 가치를 모두 부정하는 진화론.
이러한 진화론이 아무런 비판도 없이, 외국의 교과서에 실렸다는 이유만으로 나이 어린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에 실렸다는 것은 도무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몹시 창피하고 무책임한 행위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거부활동이 일어나는 것은 매우 당연한데, 일부 기독교인들이 이를 주도한다고 해서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와 미국의 소셜 네트워크 포럼 ‘레딧 세계뉴스’는 ‘한국, 창조론자에 굴복’ 등의 기사로 우려를 표명했다고 한다.
즉, 사람의 존엄성을 부정하는 진화론에 대한 거부활동을 일부 종교인들의 행위로 폄하한 것이다.
또, 이런 폄하 기사에 감동을 받은 사람들 중에는 “고마워요 한국인들, 우리를 덜 멍청하게 해줘서”라고 댓글을 써놓은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도대체 얼마나 생각하는 능력이 부족하기에 자신의 의미와 가치를 모조리 부정하는 진화론을 그토록 옹호하며, 사람의 의미와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시작된 활동을 폄하하는 것일까?
그런데 비단 외국인들뿐만 아니라, 한겨레신문에서도 사설을 통해 “과학적 근거에 대한 시비를 나무랄 순 없다. 그러나 신화를 과학이라고 주장하고, 믿음을 증거라고 들이대선 안 된다. 종교가 정치와 결합해 얻은 권력으로 과학까지 지배하려 해선 더더욱 안 된다. 이는 줄기세포 조작으로 늪에 빠진 우리 과학을 더 깊은 수렁에 처박는 일이다.”라고 서양인들의 폄하 평가에 노골적으로 동조하고 나섰으며, 여러 매체들도 서양인들의 폄하 반응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소식을 듣고 ‘국제망신’이라고 수치스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진화론이 아무런 비판도 없이, 외국의 교과서에 실렸다는 이유만으로 나이 어린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에 실렸다는 것 자체를 창피해야할 것이건만, 오히려 이에 대한 거부활동 자체를 수치스러워하다니.
도대체 이런 사람들은 얼마나 서양에 대한 사대주의에 철저하게 찌들어 있기에 이토록 서양인들의 시각으로만 진화론 거부활동을 폄하해서 바라보는 것일까?
도대체 대한민국에는 왜 이리 넋 빠진 사대주의자들이 많은지?
혹시, 이런 넋 빠진 사대주의자들도 ‘나는 누구일까?’ 생각할까?
혹시, 이런 넋 빠진 사대주의자들도 ‘나를 알고 싶다’, 혹은, ‘나를 찾고 싶다’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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