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인간 호모 아카데미쿠스(10)
-
1등이 아니어도
박사학위를 받기 위해 노력하면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1등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박사과정의 한 학생. 그런데 그는 무엇을 하든지 자기만의 색깔을 갖고 있으면 충분한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고 한다. 자기만의 색깔이란 유일하니 이같이 될 수 있는 것인데, 그렇다면 무턱대고 1등이 되겠다고 노력하기보다 무엇을 하든지 자기만의 색깔을 가미하려 노력하는 것이 훨씬 현명할 것이다. 하지만 사대주의자가 득실대는, 더구나 사대주의자들이 두루 주도권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자기만의 색깔을 가미한다는 것은 사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몹시 어려운 것이 현실 정신과 의사 등의 정신분석학쟁이들이나 심리학쟁이들이 그 밖의 것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실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사대주의자들..
2013.03.25 -
대한민국에 사대주의자가 흔한 이유
고등학교까지는 물론, 대학생이 된 뒤에도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려고 열심히 암기를 한다는 한 명문대에 재학 중인 여대생. 그런데 암기를 주로 하다보면, 암기에 너무 바빠 차마 검증은 하지 못하게 된다. 즉, 무턱대고 외우다보면 왜곡된 정보나 부정확한 정보, 또, 비현실적인 정보 등도 모두 정확한 정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열심히 공부를 하면 오히려 이 같은 정보들에 잔뜩 오염되기 쉬운데, 우리나라의 지식층 중에 허황된 생각이나 잔뜩 사대주의자가 더욱 흔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사진 : KBS1 캡처)
2013.03.21 -
토론 위주의 공부, 좋을까?
오랜 전통에 의해 하나의 주제를 두고 전혀 모르는 학생과도 꺼리지 않고, 심지어 서로 목소리를 높여가며 아주 격렬하게 토론한다는 이스라엘의 대학생들. 그러다보면 다른 학생들의 생각을 알 수 있으며, 논리적인 사고능력도 발달된다고 하는데, 이런 토론 위주의 공부 덕택에 하버드대학생 중 30%나 이스라엘 출신이 차지하게 됐다고 한다. 물론, 하나의 주제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매우 다양하며, 그래서 여러 사람들과 토론하면 그들의 다양한 생각을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신의 생각이 갖고 있는 문제점이 있는지도 알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논리적인 사고능력도 발달될 수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데 사람의 생각은 수직적 사고에 의한 생각과 수평적 사고에 의한 생각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하지만 토론에서는 이..
2013.03.21 -
자기소개도 다른 동서양
자기소개를 할 때 어릴 때부터, 흔히 ‘한 가족의 구성원으로서의 나’부터 소개하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사람들. 이에 반해, 자기소개는 그저 자신을 소개하는 데에 그치는 미국 등 서양 사람들. 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는 사람에게 주로 어린 시절부터 자식의 역할을 강조하는 반면, 서양에서는 사람에게 독립된 개체로서의 역할을 강조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하나의 반증이 될 것인데, 하지만 그렇다고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말할 수는 없다. 우리나라 등 동양에서는 지나치게 자식의 역할을 강조하다보니, 서양에서는 지나치게 독립된 개체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다보니 기본을 소홀히 하는 등 매우 여러 가지 문제가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으니.(사진 : KBS1 캡처)
2013.03.21 -
자식이 완벽하기 바라는 엄마들
자신의 자식이 한 분야에서 탁월하기보다는 두루두루 잘하기를 바란다는 한 엄마. 즉, 자신의 자식은 완벽하기를 바란다는 것인데, 사람이란 결코 완벽할 수 없건만 도대체 어떻게 이런 바람을 가질 수 있는지. 그런데 그 이유에 대해 한 엄마는 오랜 동안의 유교적인 관습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처럼 자식이 완벽하기 바라는 것은 자신이 얻은 것에 감사할 줄 모르는 채, 그저 밑 빠진 독처럼 끝도 없이 욕심만 부리는 대다수 우리나라 여자들에게서 발견되는 아주 흔한 현상들 중 하나. 반드시 추구해야할 자신의 절대적인 가치와 의미는 추구 않은 채, 남들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는 등 그저 상대적인 가치와 의미만 계속해서 추구하니 당연히 이같이 될 수밖에.(사진 : KBS1 캡처)
2013.03.19 -
딸이 힘들게 살기 바라는 엄마
엄마는 치과의사가 되기를 바라지만 자신은 사진작가가 되고 싶다는 한 초등학생. 한때, 치과의사만 되면, 사진작가만 되면 앞날이 보장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치과의원도 한 동네에 여러 곳이 있을 만큼 이미 거의 포화상태가 됐으며, 사진작가 역시 마찬가지인데, 그런데도 치과의사와 사진작가는 과거보다 더 많이 배출되고 있다. 그렇다보니 몹시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지 않다면 세상을 살기 훨씬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더구나 이 초등학생이 학교를 모두 졸업한 뒤 사회에 진출할 때가 된다면 더욱. 따라서 아이의 엄마는 딸이 아주 치열하게 경쟁하는 삶을 살기 바라며, 아이 역시 아주 치열하게 경쟁하는 삶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 초등학생이야 아직 세상물정을 몰라서 그렇다지만, 세..
2013.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