댁의 남편은 어떠십니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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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사는 남자
결혼생활의 모든 주도권은 반드시 자신이 가져야한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한 남편. 5년간의 끈질긴 투쟁 끝에 그는 결국 항복문서와 같은 아내의 양보를 받아내는데, 이제부터 그는 마음 편하게 술을 마시고, 마음 편하게 외박을 하는 등 하고 싶은 대로 실컷 하면서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처럼 부부가 결혼생활의 주도권을 갖기 위해 다툰다면, 더구나 어느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주도권을 갖게 된다면 결국 가장 약한 존재인 자녀가 가장 큰 피해자가 된다. 그래서 거의 예외 없이 어릴 때부터 매우 오랫동안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게 되는데, 따라서 그는 어린 자식을 담보로 결혼생활의 주도권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다.(사진 : tvN 캡처)
2013.01.11 -
나쁜 남자에 대한 여자들의 흔한 착각
많은 여자들이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이유 중 하나가 ‘나쁜 남자’를 자신에게는 ‘좋은 남자’로 변화시키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개그우먼 박미선. 물론,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모든 여자들이 이같이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으며, 결혼 전에는 ‘나쁜 남자’였지만, 결혼 뒤에는 ‘좋은 남자’가 됐다는 남자도 있다고 하니 이 같은 바람이 완전히 허무맹랑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거의 모든 ‘나쁜 남자’는 어릴 때부터 부모 등 가족에게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리면서 ‘나쁜 남자’로 키워진 경우. 그렇다보니 ‘나쁜 남자’를 ‘좋은 남자’로 변화시키는 것은 아예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몹시 힘들다. ‘나쁜 남자’ 스스로 변화되려는 의지가 거의 없건만,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더구나 ‘..
2013.01.11 -
여자처럼 생각하기를 바라는 여자
여자를 사랑한다면 여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해야한다고 요구하는 한 아내. 남자와 여자란 서로 많은 차이가 있다 보니 서로 공감할 수 없거나 이해가 몹시 어려운 부분이 분명히 결코 적지 않게 있다. 그렇다보니 남자가 여자의 입장에서, 또, 여자가 남자의 입장에서 서로의 마음을 헤아린다는 것은 아예 불가능한 것이 현실. 하지만 그런데도 이처럼 사랑을 전제하면서 배우자나 연인에게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하기를 강요하는 등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요구를 잔뜩 늘어놓는 몹시 황당한 사람이 의외로 많이 있으며, 그중에는 심지어 배우자나 연인에게 스스로도 모르는 자신의 마음을 모두 헤아려달라고 억지를 부리는 사람도 결코 적지 않게 있다. ‘하나하나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모두 척척 해라’ 등으로. 이같이 황당한 말장난에 ..
2012.12.07 -
아들 질투하는 남자
아내에게 똑같이 대우해달라고 요구할 만큼 6개월 된 아들을 질투한다는 한 남편. 즉, 분명히 아버지이면서도 아버지의 역할을 감당하기는커녕 6개월 된 아들인 듯 행동한다는 것인데, 이처럼 질투하지 않아야할 대상을 질투한다는 사람들 중에는 결혼생활 등 가정생활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이 아주 흔하다. 실제로 이미 아내와 합의한 일조차 처리 못할 만큼 아내에게 잔뜩 의존한다는 그. 뿐만 아니라, 가볍게 포옹하는 등 아내가 다른 남자와 스킨십을 하는데도 조금도 아랑곳하지 않는데, 그런데도 그는 자신을 아내가 존중해주지 않는다고 투덜댄다. 따라서 자식 등 질투하지 않아야할 대상을 질투하는 사람과 결혼하면 몹시 힘든 결혼생활을 하게 되기 매우 쉽다고 이해하면 정확하다.(사진 : tvN 캡처)
2012.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