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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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에 대한 과대포장
수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잡기 위해서 하고 있다는 명상. 하지만 이것저것 뒤죽박죽 섞여있다 보니 명확히 명상이 무엇인지 알기는 힘든데, 요가 전문가인 원정혜 의학박사는 명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밖으로만 치닫고 있는 생각들을 다양한 자기암시를 통해 안으로 가져오는 방법” 이를 보면 자기최면이 명상의 가장 기본인 듯싶은데, 또, 원정혜 박사는 명상의 좋은 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내 마음에 집중하다보면 고요해지는데, 이렇게 되면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나는 어떻게 삶을 살아야할지를 찾게 됩니다.” 쉽게 말해서, 명상을 하다보면 결국 자신에 대해 알게 된다는 것인데, 그러나 그 말과는 달리, 명상은 아무리 오랫동안 해도 결코 자신이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 또, 자신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2012.07.31 -
명상의 실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는 명상. 하지만 명상을 오랫동안 해왔다는 사람들 중에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만큼 오히려 더욱 심각하게 혼란한 상태(이를 흔히 ‘공의 상태’라고 한다)가 됐다면서 방황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 말은 곧, 누구나 오랫동안 명상을 하면 이런 혼란한 상태가 될 수 있다는 말이 될 것인데, 하지만 이런 사실이 빤히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명상이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심지어 명상을 지도하는 정신과의사들까지 있다. 뿐만 아니라, TV에서도 종종 우울증 등 심각한 정신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명상을 하라고 추천한다. 제정신이라면 어떻게 이런 위험성이 있는 명상을 지도하거나 추천할 수 있는지.(사진 : KBS1 ‘심리치유 프로젝..
2012.05.19 -
명상과 정신문제에 대한 오해
“꾸준한 명상과 산책 등을 통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마음을 비우는 시간을 갖는 것도 폭식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SBS 중에서) 실제로 명상과 폭식증의 정신문제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왜냐하면, 명상을 매우 열심히 한다고 해도 정신문제의 원인이 되는 사람의 각종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결코 아니기 때문인데, 그렇다보니 명상만 열심히 하다가는 오히려 정신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명상이 정신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듯 착각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이 있으며, 그중에는 다른 사람들까지 착각하게 만드는 사람들도 매우 많이 있다.(사진 : SBS 캡처)
2012.04.02 -
잡념이 많습니까?
사람들이야 궁금하니 묻겠지만, 똑같은 질문을 몇 십 번씩, 몇 백 번씩, 심지어 몇 천 번씩 받으면 ‘참 지겹다’ 생각이 저절로 든다. 그런데 그보다 더 지겨운 것은, 같은 내용의 답을 몇 십 번씩, 몇 백 번씩, 심지어 몇 천 번씩이나 반복하는 것인데, 그렇다고 ‘나(我)’를 아는 방법을 가르친다면서 대답하지 않을 수도 없고. 그래서 아예, 여러 해 동안 ‘나는 누구지?’ 고민하는, ‘나를 알고 싶다’ 말하는 수 만 명의 사람들과 대화한 것들을 최대한 순화하여 질문의 유형별로 정리했다. 그것도 그저 평범하게 대화했던 것이 아니라, 심지어 자식 같은 연놈들에게까지 온갖 험악한 소리를 들어가면서 나누었던 대화 아닌 대화들까지 포함하여. Q : 저는 잡념이 너무 많습니다. 오죽하면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잘 ..
2011.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