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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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의미와 가치
이 세상에 오직 한 명뿐인 사람 각 개인. 이런 까닭에, 사람이란 모두 그 누구와도 비교될 수 없는 절대적인 의미와 가치를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자식에게 있어 부모는 절대적인 의미와 가치를 가진 존재이지만, 부모에게 있어 자식이란 그저 상대적인 의미와 가치를 지닌 존재일 뿐이다. 즉, 여러 가지 ‘경우의 수(數)’ 중 하나에 불과한 것이다.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 등의. 오직 한 명뿐인 자식이라고 해도 예외 없이. 3대 독자 등의 매우 귀한 자식이라고 해도 예외 없이. 또, 세상에 나가도 사람은 모두 그저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 중 한 명일뿐이다. 당장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고 해도 아무런 티가 나지 않는. 학교에서는 많은 학생들 중 한 명일 뿐이며, 직장에서도 역시 여러 직원들..
2014.02.25 -
사람의 존엄성
과연, 사람은 사람이라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존엄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런데 이 세상에는 마땅히 감당해야할 사람으로서의 역할에는 아예 관심도 없이 아무렇게나 되는 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아주 허다하다. 트랜스젠더 등 자신의 성적인 역할을 외면하거나 무시한 채 자기의 마음대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그래서 사람의 역할을 기준으로 한다면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면서 사는 사람들과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지 않으면서 사는 사람들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과연 사람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지 않는 채 되는대로 마구 살아가는 사람들도 존엄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사진 : EBS 캡처)
2013.07.11 -
삶의 흐름
언제까지나 안정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는 사람. 하지만 사람이 하는 모든 일에는 신고식을 하는 기간, 즉,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적응하는 적응기가 있으며, 야금야금 자신의 자리를 잡아가는 성장기가 있고, 또, 자리를 잡아 안정된 삶을 사는 안정기가 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쇠퇴기가 있는데, 과거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던 직업이 유망 직업이 되는 이유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큰 인기가 있던 직업이 갑자기 위기의 직업으로 전락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따라서 무엇인가 시작할 때는 최대한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안정기에 접어들면 무턱대고 지금의 안정된 삶을 지키려고 노력하기보다 언제인가 다가올 쇠퇴기를 대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그러지 않는다면 쇠퇴기가 됐을 ..
2012.12.03 -
사람의 기본적인 특성
정해진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독립적인 삶을 마음껏 추구할 수 있는 존재인 사람. 따라서 사람이란 소속성과 독립성을 함께 갖고 있다고 이해하면 가장 정확하다. 사람은 이중에서 어린 시절에는 소속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성장할수록 점점 독립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다. 즉, 어린 시절에는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반면, 성장할수록 점점 독립됐다는 느낌을 느끼고 싶어 하게 되는 것이다. 또, 사람은 나이가 적다고 해도 정신적으로 충분하게 성숙하면 사람은 독립됐다는 느낌을 느끼고 싶어 하며, 나이가 매우 많다고 해도 정신적으로 충분히 성숙하지 못했으면 여전히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 한다. 그런데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잔뜩 억눌리게 되면 사람은 자신에게 결코 어울리지 않는 소속감이나 독립성을 느끼고 싶어 하게 ..
2012.09.21 -
사람과 세상
지구의 자전속도는 시속 1,670km. 즉, 이 세상은 시속 1,670km라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같은 속도로 계속해서 변신해야 사람은 세상과 함께 변화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지 않는다면 점점 뒤처지게 되는데, 더구나 앞을 향해 달려갈 생각은 않은 채 자꾸 뒤만 돌아본다면, 즉, 과거에만 얽매인다면 곧 지쳐 도태되게 된다. 사람이 어떻든지 상관없이, 어차피 지구는, 이 세상은 시속 1,670km라는 엄청나게 대단한 속도로 쉬지 않고 변화하고 있으니.
2012.09.10 -
사람과 생명력
사람이 생명체, 즉, 살아있는 존재로서 갖고 있는 능력들 중의 한 가지인 ‘생명력’. 바로 이 ‘생명력’ 때문에 사람은 자신의 생명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남 등 다른 생명체를 살릴 수도 있고, 자식을 낳을 수도 있다. 즉, ‘생명력’을 갖고 있는 까닭에 사람은 이 세상에 생명체가 계속해서 존재하도록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이 엄청난 능력을 스스로 포기하는 사람들이 결코 적지 않게 있는 것이 현실. 동성애자, 출산을 거부하는 여자나 남자, 혹은, 사람을 소홀히 여기는 사람들처럼. 그런데 시체처럼 ‘생명력’을 잃게 되면 사람은 곧 멸망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생명력’을 스스로 포기한 사람들 중에 히틀러나 연쇄살인범 등처럼 이 세상에서 아예 ‘생명력’이 사라지게 하려고 안간힘을 ..
2012.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