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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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교육이나 교훈, 혹은, 철학이나 실험 등. 사람들은 흔히, 다른 사람들에게 온갖 명분을 내세우면서 그저 이미 주어진 매우 좁은 범위 안에서만 생각해야한다고 말한다. 또, 그 범위 안에서만 말하고 행동하라고 요구하는데, 하지만 실제로 이같이 하는 것은 우리 안에 갇힌 원숭이 등의 짐승에게나 어울릴 뿐이다. 따라서 평생 동안 우리 안에 갇힌 원숭이처럼 살고 싶지 않다면 가장먼저 주어진 범위에서 벗어나 생각하려고 노력해야한다.(사진 : KBS1 캡처)
2012.05.06 -
혼자인 것이 두려운 사람들
아무도 없는 방안에, 그 누구와 어떻게도 교류할 수 없는 방안에 혼자만 여러 날 동안 갇히게 된다면 사람은 어떻게 될까? 사실, 혼자만 있을 수 있는 방은 자신과 마음 편히 교류할 수 있는, 즉, 그 누구도 의식하지 않고 마음 편히 자신을 관찰할 수 있으며, 그러면서 자신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주로 가족 등의 남들과 교류하는데, 그렇다보니 실제로 자신과 마음 편히 실컷 교류할 수 있는 공간 안에 있게 돼도 자신과 교류하기는커녕 쉽게 적응하지 못하며, 심지어 죽음의 공포까지 느낀다고 한다. 그런데 좀 더 극단적인 분위기의 공간 안에 혼자 갇히게 되면 사람의 반응은 또 달라진다.(사진 : EBS ‘링크’ 캡처)
2012.04.27 -
조작된 사람의 존재목적
‘사람은 서로 사랑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났다’ 이같이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이런 말은 아직 자신에 대해서 모르는, 즉, 자신이 이 세상에 왜 태어났는지, 왜 사는지, 또,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는 사람이나 할 수 있는 ‘조작된 존재목적’이다. 따라서 이같이 말하는 사람들은 아직 자신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라고 이해하면 정확한데, 그러니 이런 말은 아예 귀담아듣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사진 : KBS2 캡처)
2012.04.22 -
사람의 종류
사람은 남자, 혹은, 여자인 상태에서 이 세상에 태어나며, 이와 동시에 누구인가의 자식으로 태어난다. 그래서 사람은 맨 처음에 ‘성별’과 그 ‘부모’에 따라서 ‘아무개의 아들’, 혹은, ‘아무개의 딸’로 분류되는데, 그러니 ‘성별’과 ‘부모’는 사람을 분류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이 된다고 말할 수 있다. 또, 이 두 가지 기준은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도 되며, 이와 동시에 사람을 관찰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관점도 된다. 왜냐하면, 사람은 ‘성별’과 각자의 ‘부모’에 따라서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상태로 이 세상에 태어나게 되는 까닭인데, 하지만 이중에서 만약 ‘성별’을 위주로 사람을 이해하거나 관찰하려고 한다면 심지어 그 부모는 완전히 무시될 수 있다. 즉, ‘성별’을 위주로 사람..
2012.01.27 -
사람의 또 한 가지 의미
물은 딱히 그 모양이 정해져있지 않은 액체이다 보니 어떤 그릇에 들어가든지 곧 그 그릇의 모양대로 바뀌게 된다. 호리병에 들어가면 호리병의 모양대로, 포도주 잔에 들어가면 역시 그 모양대로. 또, 아주 작은 빈틈에라도 스며들면 곧 그 모양대로 그런데 사람의 몸 중에서 대략 70%가 물이라고 한다. 따라서 사람은 매우 강한 물의 성질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실제로 사람은 나이나 시간에 따라서, 함께 있는 상대에 따라서, 그리고 있는 장소 등에 따라서 계속해서 의미가 바뀌며, 그에 따라서 해야 역할도 계속해서 바뀌게 된다. 마치, 배우가 출연하는 드라마나 영화 등에 따라서 각기 다른 배역을 연기해야만 하듯이. 물론, 그 모양이 바뀐다고 해서 물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니듯이, 의미와 역할이 바뀐다고 해..
2011.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