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3)
-
이영자의 어제와 오늘
무관심하던 아버지와 오직 남편과 아들만을 생각하던 어머니 때문에 거의 방치된 채 많은 상처를 받으면서, 더구나 몰래 빼돌린 돈으로 스스로 등록금도 마련하는 등 많은 고생을 하면서 자랐다는 개그우먼 이영자. 그러면서 몸에 밸만큼, 즉, 그녀 자신 역시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을 만큼 자신은 소중한 존재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그러다가 심지어 사랑받는 것은 자신에게 아예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됐고, 이 때문에 사랑해주거나 선물을 주는 등 자신에게 잘해주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잔뜩 거부감을 느끼게 됐다는 그녀. 그 사이에 자존심은 강해진 반면, 자존감은 더욱 약해졌다는데, 그래서 쓸데없이 큰소리를 치는 등, 혹시나 남들이 얕잡아 볼까 걱정돼 자주 허세도 부리게 됐다고 한다. (이 정도라면 자신과 ..
2013.01.02 -
이영자에게 나타난 여자의 다중심리
야설을 쓴다는 한 남자 고등학생이 혹시 여자에게 오직 성적인 의미만 두게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개그우먼 이영자. 이처럼 남자가 자신 등 여자에게 성적인 의미만 찾을까 염려한다는 여자가 많이 있는데, 물론 여자가 성적인 의미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니 남자가 여자에게 오직 성적인 의미만 찾는다면 몹시 불쾌하게 되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염려와는 달리, 실제 이 세상에는 여자를 교류와 화합의 대상이 아닌 그저 성적인 먹이로만 여기는 남자에게 환장하는 여자가 수두룩하다. 이는 바람둥이에 당했다면서 눈물을 찔찔 흘리는 여자가 수두룩하다는 사실로도 쉽게 알 수 있는 사실. 분명히 남자가 자신에게서 성적인 의미만 찾을까, 즉, 자신을 섹스의 대상으로만 생각할까 염려한다면서도, 스스로 바람..
2012.11.06 -
주책떠는 이영자
아버지로부터 사랑은커녕 오히려 잔뜩 상처만 받았다 푸념하는 17살 여학생에게 아버지를 이해하고, 아버지에게 좀 더 순종하라고 말하는 개그우먼 이영자. 이해는 자식이 받아야하건만, 오히려 거꾸로 자식에게 부모를 이해하라 말하다니. 그 이유가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이런 말을 들으면 자식은 더 큰 상처만 받는다. 더구나 이런 말을 자주 들으면 자식은 ‘내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나?’ 등으로 잔뜩 왜곡된 생각을 하는 것과 동시에 ‘나는 누구에게도 위로를 받지 못하는구나’ 등으로 서러움만 잔뜩 느끼게 되는데, 그런데도 우리나라에서는 그저 자식에게만 부모를 이해하라 요구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 것이 현실. 그중에는 이영자처럼, 툭하면 어린 시절부터 부모에게 잔뜩 상처를 받았다고 몹시 서러워하는 사람들도 수두룩..
2012.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