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쟁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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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와 무당의 차이
성직자를 비롯한 종교인들이나 무당들과 점쟁이들은 정신병적 현상을 모두 귀신 탓으로만 돌리다보니 치료의 기회를 놓치는 정신병자가 많이 있다고 주장하는 한 정신과 의사. 물론, 이 정신과 의사의 말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약물로 모든 정신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듯 현혹하는 것은 정신과 의사들 역시 마찬가지. 따라서 해석과 고치는 방법의 차이만 있을 뿐, 종교인들이나 무당들과 점쟁이들, 그리고 정신과 의사는 결국 같은 유형의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사진 : JTBC 캡처)
2013.04.11 -
원인 없는 질병에 대한 오해
까닭 없이, 즉, 아무런 원인도 없이 몸이 아파 오랫동안 잔뜩 고생했다는 한 여인. 그런데 사람이 까닭 없이 몸이 아프다는 것은 거의 예외 없이 오랫동안 상처받고 억눌리는 등 누구인가에게, 혹은, 무엇인가에 잔뜩 시달렸다는 의미이다. 왜냐하면, 상처를 받는 등 억눌리게 되면 곧 시상하부와 교감신경계 등에 이상이 생기게 되며, 이 때문에 호르몬 분비 이상 등 사람의 몸에는 매우 다양한 이상이 나타나게 되기 때문. 하지만 사람이 원인 없는 질병에 시달리는 이유를 점쟁이들이나 무당들뿐 아니라, 여러 종교의 성직자들 역시 흔히 ‘귀신이 들렸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점쟁이나 무당처럼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없다보니 정확히 말할 수 없고, 그런데도 의사들마저 설명 못하는 것을 억지로 말해야하니 애매하게 확인이 거의 ..
2012.10.15 -
점에 대한 이해
사람이 사람에 대해, 사람이 자신에 대해 알고 싶을 때 가장먼저 선택하는 방법은 통계를 이용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사주, 관상, 수상 등의 통계에 근거한 온갖 점인데, 하지만 이중에서 수상이나 관상의 점괘는 겨우 1초 만에 완전히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사람은 더 이상 이런 방법들에 관심을 갖지 않게 된다. 그러다가 다시 사람이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 태어난 연월일시를 기준으로 해서 길흉화복을 점치는 사주. 더구나 사람의 태어난 연월일시는 결코 바뀌지 않는 까닭에 사주를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을 알 수 있는 가장 명확한 방법이라는 듯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쉽게도 완벽하게 좋은 점괘만 나오는 사주란 없다. 그러니 사주를 보면 그 나름대로 좋은 점도 있는 반면..
2012.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