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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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몰두하는 아이
음식에 집중하다보면 잡생각이 사라지면서 점점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한 여고생. 즉, 상처를 받는 등 억눌린 경우에 음식에 잔뜩 몰두하다보면 마음이 안정된다는 것인데, 그렇다보니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된다고 한다.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엇인가 자꾸 먹게 된다’ 등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바로 이런 유형. 그런데 이처럼 상처를 받거나 혼자만 방치되는 등 억눌렸을 때 무엇인가에 잔뜩 몰두하는 사람은 아주 흔하다. 단지 몰두하는 대상의 차이만 있을 뿐인데,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음식 몰두형’, ‘게임 몰두형’ 등의 ‘몰두형 인간’으로 분류한다. 무엇인가에 잔뜩 집착하거나 무엇인가에 중독됐다는 사람들 역시 바로 이런 유형. 따라서 사람이 무엇인가에 자꾸 몰두하는 것은 그만큼 많은..
2012.12.03 -
중독, 도움이 필요할까?
무엇인가에 중독됐다면 혼자만의 의지로는 결코 쉽게 벗어날 수 없으니 전문가와 주변사람들의 도움을 반드시 받으라고 조언하는 한 정신과의사. 물론, 중독에 이르렀을 정도라면 사람 혼자만의 의지로 벗어나기 몹시 힘든 것이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데 사람이 중독될 만큼 무엇인가에 깊이 빠져드는 이유도 무엇인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에 잔뜩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중독은 해결하지 못한 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들 중 하나라고 이해하면 정확한데, 그렇다보니 중독도 자신을 괴롭히는 문제가 무엇인지 명쾌하게 알게 된다면 의외로 쉽게 벗어날 수 있으며, 더구나 그동안 괴롭히던 문제를 명쾌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게 된다면 더욱 쉽게 벗어날 수 있다. 그래서 무엇인가에 ..
2012.11.27 -
중독에 대한 오해
도박이나 술, 혹은, 게임 등, 사람이 무엇인가에 중독되는 이유를 즉시 보상받고자 하는 심리와 강한 자극을 추구하는 심리, 또, 호르몬의 작용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한 정신과의사. 하지만 사람은 원래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되면 무엇인가를 붙잡으려는, 즉, 무엇인가에 자꾸 의지하려는 욕구가 있으며, 이런 까닭에 심지어 돌이나 쓰레기와 같이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에도, 즉, 아무런 보상이 없는 것에도 집착하게 되며, 또, 중독된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도박중독이나 알코올중독, 혹은, 게임중독 등 몇 가지만 자꾸 이야기되다보니 그 범위가 매우 좁은 듯 오해하는 것뿐인데, 더구나 책을 통해 사람에 대한 공부를 한 정신과의사 등 전문가들이 자꾸 왜곡된 정보를 전달하다보니 이에 대한 오해는 더욱 깊어지..
2012.07.07 -
억눌림에서 벗어나면
많은 상처를 받는 등 일방적으로 누구인가로부터 억눌리는 경우에 사람들은 흔히, 자신을 억누르는 사람으로부터 벗어나면 마냥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즉, 억누르는 사람으로부터 벗어나면 ‘억눌린 나(我)’는 없이 ‘순수한 나(我)’로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것이다. 이런 까닭에 주말만 되면 산을 찾는 등 어디로인가 여행을 떠나기도 하며, 가출을 하는 등 자신을 억누르는 사람에게서 아예 도망치기도 하지만, 사실 이런 생각은 그야말로 섣부른 착각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억누르는 사람에게서 벗어나면 ‘순수한 나(我)’가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억눌린 나(我)’가 몹시 무질서하게 드러나게 되는 까닭인데, 그렇다보니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
2012.05.18 -
집착하는 이유, 중독되는 이유
술, 도박, 컴퓨터게임, 옷, 각종 장신구, 각종 명품, 운동, 사람(이성), 성형 등. 사람이 이 같은 것들에 몰두하고 집착하는 이유는, 또, 이 같은 것들에 중독되는 이유는 바로 불안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람은 불안할수록 무엇인가에 몰두하거나 집착하기 쉽다고, 또, 중독되기 쉽다고 이해하면 정확한데, 또, 불안함이 심해질수록 그 정도도 더욱 심해진다고 이해하면 역시 정확하다. 그리고 사람이 불안함을 느끼게 되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오랫동안 많은 상처를 받았거나, 오랫동안 혼자만 방치되었기 때문이다. 즉, 많은 상처를 받거나, 아직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혼자 방치되면서 느낀 불안함을 잊어버리기 위하여 계속해서 무엇인가에 몰두하다보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
2011.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