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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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걱정하는 부잣집 아들
아버지가 사업을 하는 까닭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가정에서 큰 어려움 없이 자란데다, 취업의 걱정도 없던 한 외동 청년이 있었다. 부모가 연로한 까닭에 취직보다는 아버지의 일을 한시라도 빨리 배워야했으니. 하지만 그는 대학을 졸업할 때쯤 되자 갑자기 취직을 해야겠다고 입을 열었다. “아무래도 저 역시 취직을 해야 할 듯싶습니다.” 7순이 넘었다는 아버지가 언제 어떻게 될지 아무도 알 수 없건만, 아버지의 일을 물려받을 생각은 않고 왜 갑자기 어려운 취직을 하겠다고 말하는지. 그렇다고 따로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것도 아니라면서. ‘혹시, 이 젊은이의 부모님이 재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선언이라도 했나? 아니면, 취직을 강력히 요구하는 누구인가에 의해 억지로 저렇게 생각하게 됐나?’ 그래서 그 이유를..
2014.02.13 -
직업의 선택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에는 자신 한 명은 만족시킬 수 있지만, 다른 모든 사람들은 만족시킬 수 없는 일부터 시작해서, 자신은 물론 이 세상 모든 사람들도 만족시킬 수 있는 일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셀 수 없이 많은 일들이 있다. 이중에서 사람이 불량배처럼 자신은 만족하지만, 다른 모든 사람들은 만족시키지 못하는 일을 한다면 다른 사람들은 점점 실망하게 될 것인데, 이렇게 되면 사람은 점점 혼자만 고립될 것이요, 그러다가 결국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외면이나 버림을 받게 될 것이다. 이와는 달리, 사람이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모두 만족시키는 일을 한다면 결국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게 될 것이요, 모든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될 것이다. ‘나도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 ‘나도 ..
2012.02.23